페이스북, 왓츠앱, 인스타그램 6시간 가까이 접속 장애
잇따른 접속 장애로 페이스북 주식 폭락
내부고발자의 페이스북 비도덕성 폭로
[월드투데이 이예찬 기자] 한국 기준으로 5일 새벽 페이스북, 왓츠앱, 인스타그램 등이 6시간 가까이 먹통이 되었다.
이날 전 세계에서 1060만 건의 불편 사례가 보고되었고 이는 지금까지 가장 큰 규모이다. 이처럼 소셜미디어 서비스가 장시간 접속 장애를 겪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올해 3월에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왓츠앱 서비스가 접속 장애로 중단된 사고가 있었고 지난 2019년에도 페이스북은 14시간동안 전 세계에서 접속 장애가 발생한 적이 있다.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CEO.[사진=연합뉴스]](https://cdn.iworldtoday.com/news/photo/202110/405512_209502_4246.jpg)
이에 실망감을 느낀 사람들이 많아 페이스북 주식 가치도 크게 떨어졌다. 지난달 중순 이미 15% 하락한 상황에서 다시 급락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4일 페이스북 주가가 5% 가까이 떨어지면서 마크 주커버그의 개인 순자산 70억 달러(약 8조 3천억 원)가 증발했다고 전했다.
아직 이번 오류에 대해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도메인네임 시스템(DNS) 오류일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 일부 주요 사이트도 DNS 관련 문제로 인해 대규모 접속 장애를 겪은 적이 있다.
한편 이번 사건은 페이스북 내부 고발자 프랜시스 호건이 미국 CBS 뉴스에서 페이스북이 공공의 안전보다 이윤 추구를 우선시하는 비도덕성에 대해 폭로한 다음 날 발생하여 페이스북은 진퇴양난의 상황을 맞이했다.
프랜시스 호건은 5일 상원 상업 소위원회에 출석해 페이스북 문제에 대해 답할 예정이다. 그가 폭로하는 내용에 따라 페이스북의 입지가 위태로워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https://cdn.iworldtoday.com/news/photo/202110/405512_209501_3818.jpg)
호건의 말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유명인의 인종 혐오 발언이나 가짜 뉴스 게시물을 삭제하지 않고 인스타그램이 청소년의 자살률을 높이는 등 유해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삭제하지 않았다고 한다.
미국 상원 상업소위원회의 에이미 클로버샤(민주당) 의원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페이스북이 플랫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를 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호건에게 후속 질문을 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또한 작년 9월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페이스북이 3년 동안의 심층 조사를 통해 인스타그램 앱이 10대 청소년들의 정신건강에 유해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음에도 미성년 이용자 확대에 공을 들였다고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