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속 'Fly Me To The Moon' 비하인드 스토리
미국의 역사와 함께한 재즈
[월드투데이 김수민 기자] '오징어 게임' 1화 속 익숙한 멜로디는 재즈 음악 'Fly Me To The Moon'이다.
Fly Me To The Moon, 귀를 사로잡은 그 멜로디
연일 전세계적 인기를 모으고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OST가 덩달아 화제다. 첫 탈락자가 발생하는 1화 속 프런트맨은 아비규환에 빠진 참가자들을 관람하며 잔잔한 무드의 음악을 튼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1화 장면. 사진=넷플릭스 캡처]](https://cdn.iworldtoday.com/news/photo/202110/405581_209727_951.png)
이때 흘러나온 음악은 가수 신주원이 부른 '플라이 투 더 문(Fly Me To The Moon)'이다. 참가자들의 끔찍한 상황과 극명한 대비를 이뤄 더욱 오싹하고 기괴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플라이 미 투 더 문'은 1954년 피아니스트이자 작곡자 바트 하워드(Bart Howard)가 처음 발표한 재즈 곡이다. 10년 후 프랭크 시나트라(Frank Sinatra)의 버전이 미국 NASA의 아폴로 10호가 달의 궤도를 도는 순간 재생돼 가장 유명하다.
한편, '오징어 게임' 속 음악을 연주하던 피규어 리틀 잼머(Little Jammer)가 중고 나라 및 각종 해외 이커머스에서 고가로 거래되고 있어 화제다. 보컬 인형이 개당 80~100만대, 풀세트가 300~450만원대에 형성되어 있다.
재즈의 시작은 어디서부터
▶ 재즈의 정의 및 연주 기법
재즈는 미국에서 미국 흑인의 민속 음악과 백인의 유럽 음악의 결합으로 태동한 음악이다. 자유를 찾으면서 시작돼 클래식의 엄격한 규율과 형식과 거리가 먼 즉흥 연주가 대다수다.
![[사진 = 픽사베이]](https://cdn.iworldtoday.com/news/photo/202110/405581_209732_1830.png)
대표하는 연주 기법은 래그타임(Ragtime)이다. '일그러지다'의 Rag와 '악보 한 마디'의 Time으로 이뤄진 합성어로 불규칙한 리듬이 특징인 기법이다. 초기 재즈에서 이를 차용해 즉흥 연주를 펼치면서 재즈의 대표적 연주 기법으로 자리 잡았다.
▶ 재즈 구성요소로 알아보는 유래
재즈의 역사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주의 뉴올리언스(New Orleans)에서 시작한다. 17~18세기 강대국들의 식민지 전쟁으로 인해 뉴올리언스는 다양한 민족의 영향을 받았다. 항구 도시였던 뉴올리언스는 무역 교류가 활발했고, 고온다습한 기후 특성상 면화 농장이 많아 다수의 흑인 노예를 필요로 했다.
![[사진 = 뉴올리언스 항구 야경, 픽사베이]](https://cdn.iworldtoday.com/news/photo/202110/405581_209729_1630.jpg)
아프리카계 미국 흑인들의 노동요를 부르는 관습은 입으로 구전돼 흑인 블루스로 발전한다. 다양한 즉흥연주가 특성인 블루스는 재즈의 중요한 구성 요소 중 하나다.
악기도 빼놓을 수 없는 재즈의 중요한 구성 요소이다. 지난 1861~1865년에 걸친 미국 남북전쟁 군악대는 관악기 및 타악기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많은 흑인들이 속해 있었다. 전쟁이 끝난 후 군사 항구였던 뉴올리언스 항구에 많은 악기들이 버려졌다. 고향으로 돌아온 흑인 군악대원들이 생계 수단으로 밴드를 조직하게 된다.
이후 뉴올리언스에서는 흑인 남자가 죽으면 관악기 밴드(브라스 밴드)가 장례 행렬의 선두로 고용돼, 매장 후 흥겨운 연주를 하며 돌아오는 풍습이 자리 잡는다. 이 흑인 브라스 밴드가 재즈의 시발점이라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