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자율주행전기차 '애플카'
프로젝트 핵심인력 대거 이탈에 위기론 부상
![[사진=애플카]](https://cdn.iworldtoday.com/news/photo/202112/406613_212776_1449.jpg)
[월드투데이 한진리 기자] 시장의 관심을 한몸에 받으며 자율주행전기차의 기대주로 떠오른 애플카 제작이 난항을 맞았다.
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지 CNBC는 "애플의 미래차 야망이 흔들리고 있다"며 애플의 완전자율주행 전기차, 일명 '애플카' 개발 핵심인력이 잇따라 퇴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CNBC에 따르면 마이클 슈베쿠치 엔지니어 디렉터가 애플카를 떠났다. 슈베쿠치는 최근 자신의 링크드인 프로필을 업데이트해 스타트업 '아처 애비에이션(Archer Aviation)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사진=마이클 슈베쿠치 링크드인 페이지 캡쳐]](https://cdn.iworldtoday.com/news/photo/202112/406613_212757_3613.jpg)
아처 애비에이션은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항공기 스타트업 업체로 도시 내에서 운행이 가능한 수직 이착륙 전기 항공기를 개발한다. 슈베큐치는 아처에서 전기 구동 수직이착륙기 (e-VTOL)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직을 제안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슈베쿠치의 이탈은 애플 측에서는 뼈아플 수 밖에 없다. 지난 2019년 3월 애플카 프로젝트에 합류한 그는 차량 설계 관련 특허를 다수 보유하는 등 업계의 인정을 받는 엔지니어다. 애플 합류 이전에는 테슬라 엔지니어링 부사장을 역임했다. 애플카 프로젝트 합류 이후에는 엔지니어링 시니어 디렉터로 2년 9개월 간 근무했다.

'애플카 프로젝트'의 핵심 인력 이탈은 지난 2월 부터 시작됐다. 프로젝트 초기 멤버인 벤자민 라이언 센서팀장이 미국 로켓 회사 아스트라(Astra)로 자리를 옮긴 데 이어 6월에는 데이스 스콧 로봇공학 팀장, 제이미 웨이도 자율주행 그룹 책임자도 퇴사했다.
이어 지난 9월 애플카 프로젝트를 총괄하던 더그 필드 부사장마저 포드(Ford)로 이적하면서 내부 사령탑이 흔들리고 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해당 소식을 전하며 "핵심인력의 뒤를 따라 수 십명의 직원들도 애플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핵심 인력이 대거 이탈하면서 일각에서는 애플이 당초 공헌한 타임라인에 맞춰 애플카를 출시할 수 있을지 회의적인 의견도 제기된다.
한편 새로운 애플카 프로젝트 리더에는 인공지능(AI) 책임자였던 존 지안난드레아가 선임됐다. 애플워치 책임자였던 케빈 린치도 애플카 개발 관리·감독으로 자리를 옮기며 공백을 매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