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시작한 작은 기업의 눈부신 도약
[월드투데이 유효미 기자]운동을 통한 자기관리가 하나의 문화로 자리를 잡고 있는 현시점에서 주목할만한 기업이 있다.
바로 프리미엄 스포츠웨어 브랜드인 룰루레몬이다.
이번 글에서는 현대인의 스포츠 라이프와 함께하는 기업, 스포츠웨어 기업 룰루레몬을 소개하고자 한다.
![[사진=룰루레몬]](https://cdn.iworldtoday.com/news/photo/202112/406817_213424_1916.png)
기업개요
"To elevate the world by realizing the full potential within every one of us. 개인의 무한한 잠재력을 깨워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변화시킵니다."
룰루레몬은 캐나다 밴쿠버의 키칠라노(Kitsilano)란 동네에서 시작된 기업이다. 낮에는 디자인 스튜디오, 밤에는 요가스튜디오로 운영되는 작은 건물에서 시작된 룰루레몬은 현재 북미와 유럽, 아시아, 중동, 호주 등 전 세계에서 12,000명 이상의 직원들과 함께 4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는 거대한 기업으로 눈부신 성장을 이루었다.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한 프리미엄 스포츠웨어 브랜드 '룰루레몬'은 요가에만 국한된 것이 아닌 러닝, 트레이닝 등 모든 운동에 적합한 다양한 제품군들을 선보이고 있다.
크게 운동복 디자인, 유통업, 소매업을 관장하는 이 기업은 회사가 직접 운영하는 상점과 소비자에 직접 닿는 두 개의 세그먼트로 운영되고 있다.
또한, 아웃렛, 전시실, 임시 점포에서의 판매, 도매 거래, 창고 판매, 그리고 라이선스 및 공급 계약에도 관여하고 있다.
룰루레몬은 여성, 남성, 여성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의류와 액세서리를 판매하는데, 구체적으로 바지와 반바지, 상의, 그리고 요가, 달리기, 훈련, 그리고 여성청소년들을 위한 운동복과 같은 건강한 라이프스타일과 운동 활동을 위해 고안된 재킷과 같은 아이템들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이 기업은 가방, 양말, 속옷, 요가 매트, 물병 등 다양한 건강 관련 액세서리를 제공한다.
즉, 이 기업은 단순한 의류를 판매하는 기업이 아닌 최대한 많은 사람이 즐겁고 건강한 #스웻라이프를 살 수 있도록 노력하는 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사진=룰루레몬]](https://cdn.iworldtoday.com/news/photo/202112/406817_213425_230.png)
최근 실적은?
룰루레몬의 3분기 실적은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었다. 지난 9일(현지시간) 마켓워치는 룰루레몬의 이번 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를 웃도는 수치라고 밝혔다.
이번 분기에 룰루레몬은 주당순이익(EPS)이 1.44달러에 달하는 1억8천780만 달러(약 2,237억원)의 순이익과 15억 달러(약 1조 7,800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일회성으로 발생한 비용을 조정한 주당순이익(EPS)은 1.62달러이다.
주당순이익(EPS)은 기업이 벌어들인 당기순이익을 그 기업이 발행한 총 주식수로 나눈 값이다. 주당순이익은 기업의 자본 규모가 고려되지 않는 지표이기에 기업 간 수익성을 서로 비교할 때 용이한 지표이다. 주당순이익이 높으면 기업의 실적이 비교적 양호하다고 해석할 수 있다.
한편, 경쟁기업인 나이키의 3분기 주당순이익은 83센트이다. 주당순이익만 놓고 비교하면 경쟁기업에 비해 룰루레몬의 주당순이익이 더 높다.
회사 직영 점포의 순매출과 동일점포 판매량 증가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 가량 증가했다 .
팩트세트가 집계한 룰루레몬 실적 전망치는 주당순이익 1.40달러에 매출액 14억 달러였지만, 룰루레몬은 각각 0.04달러, 1억 달러 높은 실적을 나타냈다.
4분기 실적 전망도 내놓았는데 21억2천500만 달러에서 21억6천500만 달러 사이의 매출액과 3.25달러에서 3.32달러 사이의 주당순이익을 예상했다. 조정 주당순이익은 7.69달러에서 7.76달러를 전망했다.
![[사진=룰루레몬]](https://cdn.iworldtoday.com/news/photo/202112/406817_213426_3430.png)
최근 주가흐름 및 이슈
기대를 상회한 3분기 실적과 4분기 실적의 낙관적 전망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주가의 동향은 호조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최근 한 달간 룰루레몬의 주가는 66달러 가까이 하락했다. 오늘 룰루레몬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37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20일(한국시간) 종가는 370.57달러로 전일 대비 3.66% 떨어졌다.
실적 발표가 있고난 직후였던 지난 10일(한국시간) 410.85달러에 거래를 마감한 이후에 주가가 또 내려간 것이다.
주가가 실적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 룰루레은 지난해 홈트레이닝 스마트 기기 '미러'를 인수하였다.
아마도 이번에 이 '미러'에 대한 한 해 매출 전망이 낮춰서 잡힌 것이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주가 상승 여력이 높은 다섯 가지 주식 중 하나로 룰루레몬을 꼽았다.
![[사진=룰루레몬]](https://cdn.iworldtoday.com/news/photo/202112/406817_213427_357.png)
룰루레몬의 비전
룰루레몬은 단순한 의류를 판매하는 회사에만 머물러 있지 않겠다고 말한다.
최대한 많은 사람이 즐겁고 건강한 #스웻라이프를 살 수 있도록 주변 커뮤니티와 많은 것을 나누려고 노력하는 기업이라고 설명한다.
또한 기업의 존재 목적이 "매트 위에서 뿐 아니라 매트 밖에서도 사람들이 목적 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일깨워주며, 세상을 조금 더 의미 있고 가치 있는 곳으로 변화시키는 것"이라고 한다.
룰루레몬이 말하는 스웻라이프(the sweatlife)는sweat – 땀 흘리고, connect – 관계를 맺고, grow – 성장함으로서 건강하고 행복한 개인과 커뮤니티를 만드는 라이프 스타일을 의미한다.
사회는 전보다 더 건강(wellness)을 중시하는 분위기가 되어가고 있다. 운 좋게도 시대의 트렌드를 타고난 룰루레몬이 과연 경쟁기업들을 제치고 스포츠웨어 브랜드 일인자로 발돋움할 수 있을지, 그 여부가 궁금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