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이스라엘에 이어 '플루로나'사례 발생
프랑스에서 새로운 코로나 변이 발견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게임체인저 될까
[월드투데이 김수민 기자] '플루로나' 사례가 잇따라 보도되는 가운데 경구용 치료제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백신을 맞고 있는 브라질 여성, 사진=AFP/연합뉴스]](https://cdn.iworldtoday.com/news/photo/202201/406989_213997_5015.jpg)
브라질에서 또 '플루로나'
지난 3일(현지시간) 브라질에서도 '플루로나' 사례가 등장했다. 이스라엘에서 백신을 맞지 않은 임산부가 플루로나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된 지 하루 만이다.
'플루로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독감 바이러스 이중 감염을 뜻한다.
브라질 당국에서 밝힌 감염 사례는 총 3건이다. 포르탈레자에 사는 생후 1년 된 아기 2명은 입원했다가 상태가 악화되지 않아 퇴원했다. 50대 남성의 경우 증상이 가벼워 입원하지 않았다.
일부 외신에서 이스라엘에서 발견된 플루로나 사례가 세계 최초라고 보도했으나, 앞서 해외 논문에서 이중 감염 사례가 발표된 바 있다. 지난해 미국의학협회저널(JAMA)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입원 환자 1996명을 상대로 진행한 검사 결과 1명이 독감에 동시 감염된 것으로 보고됐다.
영국 공중보건국 연구 결과에서는 동시 감염자들의 사망률이 코로나19만 걸린 환자보다 2.3배 높은 것으로 나오기도 했다. 이들은 지난해 1월 20일부터 4월 25일까지 2만 명을 상대로 코로나19와 독감 검사 및 분석을 실시한 결과 58명이 이중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
감염병 학자 하케우 무아레키는 잇따른 이중 감염 보고를 두고 최근 A형 독감 바이러스(H3N2) 감염 환자가 증가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플루로나처럼 다른 감염증끼리 결합된 사례가 보고된 것은 처음이다. 이전에 메르스, 신종인플루엔자 등의 대유행에서도 감염증끼리 결합된 사례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코로나 팬데믹이 장기화되면서 결합이 발생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https://cdn.iworldtoday.com/news/photo/202201/406989_214000_5457.jpg)
오미크론에 독감까지, '트윈데믹'
일각에서는 오미크론 변이의 무서운 확산세와 함께 '트윈데믹'(twindemic)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트윈데믹은 두 가지 감염병이 동시에 유행하는 것으로 동시에 감염될 수 있다는 뜻은 아니다.
이스라엘에서는 오미크론 변이가 5차 대유행을 이끌면서 하루에 5000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독감 사례도 증가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겨울 독감 환자가 크게 줄었던 것에 비해 최근 몇 주간 독감으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가 1800여 명에 달했다.
미국에서는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번지면서 입원 환자가 4개월 만에 10만 명을 넘어섰다. 미국 전역 병상 4분의 3이 들어찬 셈이다. 독감 환자도 지난겨울 하루 평균 125명에 비해 최근에는 일 평균 250명에 육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언스플래쉬]](https://cdn.iworldtoday.com/news/photo/202201/406989_213998_5125.jpg)
프랑스에서는 새로운 변이 등장
프랑스에서는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가 발견됐다. 이번 변이는 46개의 돌연변이와 37개의 유전자 결핍을 가진 것으로 파악됐다. 관련된 논문은 아직 동료 평가를 거치지 않은 상태다.
아프리카 카메룬 여행자가 퍼트린 변이는 프랑스 남부 지방 12명에게 전파돼 소규모로 확산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는 오미크론 변이처럼 다른 변이보다 백신에 더 잘 견디고 감염률이 높을 수 있다는 추측이 잇따르고 있으나, 현재 프랑스 우세종인 오미크론을 이기고 확산세를 키울지는 미지수라고 언론들이 보도했다.
![[머크에서 만든 알약치료제. 사진=로이터 통신]](https://cdn.iworldtoday.com/news/photo/202201/406989_213999_5149.jpg)
경구용 치료제에 거는 희망
한편, 각국에서 차례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를 도입하면서 게임 체인지로의 경구용 치료제 역할에 거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앞서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 대유행 당시 먹는 치료제로 감염 확산을 막은 사례가 있다.
앞서 머크의 '몰누피라비르'가 약 50%의 입원·사망 예방 효과를 보인 바 있다. 화이자의 '팍스로비드' 또한 약 85%의 입원·사망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2월 22일 미국 FDA는 화이자의 팍스로비드를 가정용으로 긴급 사용하는 걸 승인한 것에 이어 23일에는 머크의 몰누피라비르를 긴급 사용승인했다.
지난달 일본과 인도에서도 각각 24일, 28일에 머크의 몰누피라비르의 특례 사용 승인 및 긴급 사용 승인을 결정했다. 국내에서도 지난달 27일 화이자의 팍스로비드 긴급 사용을 결정했다.
전문가들은 경구용 치료제가 개발 및 상용화되더라도 중증·사망 확률 가능성을 감소할 뿐임으로 감염·중증·사망을 '예방'하기 위해서 백신은 계속 맞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