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긴축 공포....나스닥 -2.14%
고공행진하는 "인플레이션"에 대응
![[사진=연합뉴스]](https://cdn.iworldtoday.com/news/photo/202201/407407_215154_5234.jpg)
[월드투데이 유효미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롤러코스터'의 흐름을 타고 있다. 뉴욕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지난 25일(현지시간) 모두 하락 마감하면서 연준의 긴축 우려에 대한 공포가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66.77포인트(0.19%) 떨어진 3만4297.73에, S&P500지수는 53.68포인트(1.22%) 하락한 4356.45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315.83포인트(2.28%) 내린 1만3539.29로 장을 마쳤다.
미국의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끝난 뒤, 조기 금리인상과 통화긴축을 시사할 것이라는 전망이 시장에 불안을 가져온 것으로 관측된다.
연준의 통화긴축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 심리를 억누른 것이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오는 3월 첫 금리 인상에 나설 신호를 줄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은 금리 인상과 함께 대차대조표를 축소하는 양적긴축(QT)에 대한 연준의 계획도 주목 중이다.
많은 투자자들이 금리 인상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020년 3월 이후 최악의 시련을 겪는 뉴욕증시의 심한 변동성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진=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AP/연합뉴스]](https://cdn.iworldtoday.com/news/photo/202201/407407_215151_5016.jpg)
모두가 우려하는 "통화 긴축"?
아울러 현재 미국 증시뿐 아니라 유럽 증시,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자산도 연준의 긴축 우려에 긴장하고 있다. 이 같이 시장의 모두가 우려하고 있는 긴축은, 시장에서 유통되는 통화량을 줄이고자 하는 정책을 의미한다.
시중에 풀리는 돈이 많아지면 경기가 자연히 활성화되지만, 곧 이는 인플레이션이 찾아온다는 예고이기도 한다. 경기 과열에 따른 물가 상승과 같은 문제들이 나타나게 된다.
이때 중앙은행이 인위적으로 시중의 통화량을 조절하여 경기를 안정시키고자 한다. 통화량을 줄이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경제 성장이 유지되는데, 바로 이를 '긴축통화정책'이라고 하는 것이다.
중앙은행이 시중의 통화량을 인위적으로 시중의 통화량을 줄이는 정책엔 세 가지가 있는데, 공개시장 조작과 지급준비율, 재할인 정책이다.
반면에 중앙은행이 시중의 통화량을 늘리는 경우도 있는데, 보통 경기 과열의 반대 상황인 경기 침체기에 팽창통화정책을 시행한다. 경기 침체로 실업률 증가 등의 문제가 생기면 시중의 통화량을 늘려 경기를 부양하게 된다. 팽창통화정책은 긴축 시 수행하는 정책과 반대로 시행한다.
![[사진=픽사베이]](https://cdn.iworldtoday.com/news/photo/202201/407407_215153_5153.jpg)
심각해지는 "인플레이션", 어쩔 수 없이 내민 긴축 카드
그렇다면 현재 미 연준이 긴축 정책을 시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이유는 인플레이션 때문일 것이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상황은 꽤나 심각하다. 지난 12일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에서 12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40년 만의 최고치였다. 전년 동월 대비 7.0%를 기록했다. 40년 동안 이 정도로 인플레이션 상승률이 높았던 적은 없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심각한 인플레이션 상황이 빚어지자, 결국 미 연준은 강력한 긴축 정책이라는 카드를 내밀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더 높은 물가 상승이 고착화하는 것을 막기 위한 수단을 쓰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경제는 더 이상 확장적 정책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며 "금리를 더 올려야 할 상황이 되면 그렇게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