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총재 겸 금통위 의장이 공석인 상태로 기준금리를 1.5%로 인상 결정
치솟는 물가상승률과 미국의 초긴축 가능성에 선제적 대응한다는 방침
윤석열 당선인과 인수위의 물가안정 강력 추진 방침에도 부응한다는 차원
[월드투데이 문중선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현재 1.25%인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처럼 기준금리가 1.5%로 오름에 따라 금융과 부동산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4일 오전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함으로써 가파르게 치솟는 물가 상승세에 제동을 걸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긴축 가능성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은 금통위가 한은 총재 겸 금통위 의장이 공석인 상태에서 기준금리를 1.5%로 결정함에 따라 시중은행의 예금과 대출 금리도 오르는 등 앞으로 금융시장과 부동산 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대다수 경제전문가들은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를 넘어섰고, 7%대의 물가 상승률을 기록한 미국의 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이른바 빅 스텝으로 불리는 초긴축을 단행할 수밖에 없다는 예상과 차기 정부가 물가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선언했다는 점에서 금통위의 기준 금리 인상 조치가 불가피했다고 보고 있다.
한은 총재가 금통위 의장도 겸하게 되지만, 이창용 한은 총재 후보자가 아직 취임하지 못한 상태여서 이날 금통위는 사상 처음으로 한은 총재 겸 의장이 없는 상태에서 기준 금리 인상을 결정했다.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고, 3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일년 전보다 4.1%나 오르면서, 2011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물가상승률이 4%대에 진입했다. 이때문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인수위원회가 물가를 포함한 민생 안정 대책을 새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로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문중선 기자 jsmoon1679@naver.com
![[사진=한국은행]](https://cdn.iworldtoday.com/news/photo/202204/408254_217188_114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