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플라스틱 배출량이 1인당 연간 88㎏으로 미국(130㎏), 영국(99㎏)에 이어 3번째로 많아
[월드투데이 성연수기자] 플라스틱은 제조 및 사용이 편리하지만 잘 분해되지 않는다는 문제를 가지고 있다.
![[사진=픽사베이]](https://cdn.iworldtoday.com/news/photo/202204/408402_217452_4639.jpg)
최근 국제사회는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위해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국제사회의 정세변화에 맞춰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 일회용 플라스틱 등 쓰레기를 줄여야 한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2010년 이후로 플라스틱 폐기물의 발생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6년에는 플라스틱 폐기물이 710만톤이 발생하였으며, 이중 약 40%에 해당하는 260만톤이 가정 및 사업장에서 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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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립과학공학의학원(NASEM)에서 발표한 '세계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에 대한 미국의 역할 평가' 보고서에서 따르면 한국인은 2016년 기준 플라스틱 배출량이 1인당 연간 88㎏으로 미국(130㎏), 영국(99㎏)에 이어 3번째로 많았다.
1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외식이나 가공식품을 구입하는 경향이 증가하였으며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등장으로 배달 음식 소비가 늘어 일회용 플라스틱의 소비가 증가했다. 또한 인터넷 발달과 스마트폰의 보급 증가로 온라인 쇼핑을 이용하는 비율이 커지면서 제품 포장에 사용되는 플라스틱이 증가했다.
한편 사업장에선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제10조에 따라 유상으로 비닐봉지를 판매하도록 돼 있으나 영세규모 상점에선 무상으로 비닐봉지를 제공해 비닐류 플라스틱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우리나라는 폐플라스틱과 같이 재활용할 수 있는 폐기물을 중국 등 다른 개도국으로 상당량 수출하였는데, 2017년 중국의 자국 내 환경 보호를 위해 '고체폐기물법'을 개정하면서 폐플라스틱 수출길이 막히기 시작하더니 2021년 1월부터는 전 품목의 수입을 금지해 폐플라스틱 문제가 악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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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우리가 분리수거해도 재활용이 안 되는 경우가 많기도 하다.
음료, 식품 등의 플라스틱 용기에는 유색과 무색의 플라스틱이 사용되며, 재질 또한 한 제품에 여러 가지 종류의 플라스틱이 사용되어 향후 폐기 시 혼합 배출되어 선별에 어려움을 준다.
또한 플라스틱 포장재 같은 경우 분리배출표시제도를 운영하고 있음에도 재질 표기가 있어도 구분하기 어렵고 식별에 용이하지 않다.
맥주 등의 용기는 유색의 플라스틱과 나일론 등의 복합물질과 혼합되어 있어 재활용에 적합하지 않다. 플라스틱 재질 중 기타(Other)의 경우는 어떤 재질의 플라스틱이 사용되었는지 확인이 어려워 선별이 곤란한 처지이다.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 홍수열 소장은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서 "자원을 버리지 않고 재활용해 계속 쓸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다며 '개인의 실천'과 '기업의 혁신', '정부·지자체의 인프라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