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용시장 둔화 우려 확산
실업수당 청구 건수 전주보다 6천 건 증가로 2주 만에 '증가세'
![[사진=채용 안내문을 내건 미국 일리노이주의 한 레스토랑, AP/연합뉴스]](https://cdn.iworldtoday.com/news/photo/202208/408934_218373_553.jpg)
[월드투데이 정승민 기자] 미국 고용시장 둔화 우려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주 만에 다시 증가세를 보였다.
4일(현지 시각)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7월 24∼30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6만 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고, 이는 전주보다 6천 건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였던 7월 둘째 주(26만 1천 건)에 거의 근접한 수치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와 일치했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도 4만 8천 건 증가한 142만 건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결과는 미국의 노동시장이 서서히 식고 있다고 우려하는 가운데 발표됐다.
노동부가 지난 2일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6월 미 기업들의 구인 건수는 1천70만 건으로 전월보다 60만 5천 건(5.4%) 감소, 고용 둔화가 시작됐을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40여 년만의 최악 인플레이션에 직면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급격한 금리인상으로 향후 미국에서 실업자가 늘어나는 등 경기침체가 닥칠 것으로 전망하는 전문가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26만 건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문가들이 통상 노동시장의 둔화 신호로 여기는 범위(27만∼30만 건)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로이터통신이 지적했다.
시장은 5일 발표되는 미 노동부의 7월 고용 상황 보고서를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 수 증가 폭은 전월(37만 2천 개)보다 작은 25만 8천 개로 전망된다.
출처=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