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차 단체교섭마저 결렬

사진=CJ제일제당노동조합
사진=CJ제일제당노동조합

[월드투데이 이다경 기자] CJ제일제당노조가 사측의 불성실한 교섭태도를 규탄하며 파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올해 3월 출범한 CJ제일제당노조는 지난 6월 9일 첫 단체교섭안을 제출한 이후로 사측과 지속적인 교섭을 시도했지만, 끝내 타협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따라 지난 9월 28일 실시된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또한 양측 간의 극심한 대립으로 인해 실패로 돌아갔다.

이에 노조 관계자는 "노사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교섭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이전까지 보류했던 대응 및 활동을 진행하려한다"며 본격적인 투쟁활동을 예고했다.

이러한 예고는 지난 31일, 노조 측이 26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한 쟁의행위찬반투표에서 조합원의 96.27%가 찬성했다고 밝히며 현실화되었다. 현재 노조법 상 노동조합이 쟁의행위를 하기 위해서는 투표를 통해 조합원 과반 이상의 찬성을 받아야 한다. 이에 따라  CJ제일제당노조는 정당한 쟁의행위를 위한 요건을 달성한 셈이다.

노조는 3일 사측과 단체교섭을 진행한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파업 계획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에 이날 단체교섭의 결과에 따라 본격적인 파업의 행방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 월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