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인트 기술로는 첫 건설신기술 인증… 장수명 주택 핵심 기술로 주목
- 고탄성·방수 성능으로 콘크리트 내구 수명 5배 이상 연장
- 친환경·지속가능 건축 기술로 주거 환경 패러다임 전환 기대

[월드투데이 최인호 기자] DL이앤씨는 강남제비스코와 공동 개발한 ‘공동주택 내구성 향상 페인트 기술’이 국토교통부의 ‘건설신기술’ 인증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페인트 관련 기술이 국토부 건설신기술로 인증을 받은 것은 업계 최초다.
건설신기술 인증은 국토교통부가 국내 최초로 개발되었거나 기존 기술을 개선해 신규성·진보성·현장 적용성 등을 갖췄다고 판단한 기술에 부여하는 제도다. 이번 인증은 페인트 기술의 건축적 가치와 현장 적용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해당 신기술은 콘크리트 구조물의 내구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장수명 주택 구현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기술로 평가된다. 공동주택 외벽에 적용할 경우 콘크리트의 내구 수명을 기존 대비 5배 이상 늘릴 수 있어, 외벽 손상으로 인한 보수 공사 및 재도장 주기를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술의 핵심은 페인트 자체의 고탄성과 우수한 방수 성능이다. 일반적인 외벽 마감재는 시간이 지나면서 균열과 누수가 발생해 콘크리트 열화를 촉진하지만, 해당 신기술은 고탄성 소재를 활용해 균열 발생을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수분 침투를 차단한다. 이를 통해 콘크리트의 열화 속도를 현저히 낮추고 구조물의 내구성을 장기간 유지할 수 있다.
DL이앤씨는 이 기술을 2021년부터 강남제비스코와 협업해 개발해왔다. 이는 협력회사 경쟁력 강화와 상생협력을 목표로 한 공동 기술개발 및 연구 지원의 성과다. DL이앤씨의 건축 설계·시공 역량과 강남제비스코의 도료 및 소재 기술력이 결합돼 최적의 솔루션이 완성됐다. 해당 기술은 2021년 9월 특허 취득, 2022년 11월 한국콘크리트학회 기술 인증을 거쳐 이번 국토부 건설신기술 인증까지 획득했다.
현재 이 기술은 DL이앤씨의 주택 브랜드인 ‘아크로’와 ‘e편한세상’ 현장에 적용돼 시공 중이며, 이번 인증을 통해 공신력을 확보함에 따라 향후 타사 신축 아파트를 비롯해 기존 아파트, 각종 콘크리트 건축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공동주택 내구성 향상 페인트 기술은 건축물 유지·관리 비용을 줄이고 내구연한을 연장해 건설 폐기물과 탄소 배출량 저감에도 기여하는 친환경 기술”이라며 “단순한 소재 개발을 넘어 주거 환경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건축 기술 개발을 통해 고객에게 보다 안전하고 오래가는 주거 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