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투데이 이하경 기자]Brenda Lee는 1944년 12월 11일 출생한 미국의 가수로 올해 77세다.

그녀는 로커빌리, 팝, 컨트리 장르의 음악으로 60년대 47개 미국 차트 히트를 배출하였고 이것은 당대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엘비스 프레슬리, 비틀즈, 레이 찰스 다음가는 4위에 해당되는 대기록이었다.

60년의 히트 'I'm Sorry'와 크리스마스 스탠더드로까지 정착한 58년의 곡 'Rockin' Around the Cristmas Tree'가 오늘날까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45cm의 아담한 키의 소유자였던 그녀는 1957년 12살 때 녹음한 곡 'Dynamite'를 따라서 '리틀 미스 다이너마이트'로 별칭됐다. 

브렌다 리는 가난한 유년 시절을 보냈다. 초등학교 때는 수도가 나오지 않는 방 3개짜리의 집에서 가족들과 한 침대를 써야 했다. 브렌다 리의 삶은 직장을 구하는 부모님과 가족들, 그리고 그가 다니던 교회를 중심으로 쳇바퀴처럼 돌아갔다.

Lee는 여섯살 때,  지역 초등학교가 후원하는 지역 노래 경연 대회에 나가 우승을 차지한다. 그 보상으로 그녀는 애틀란타 라디오 쇼인 Starmaker Revue의 라이브에 출연하게 되며 사람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다. 

아버지가 1953년 건설 사고로 사망하며, 10살이던 Branda Lee는 가장으로서 각종 행사와 라디오 및 tv쇼에 출연해 노래를 부르며 가족의 생계를 꾸린다. 꾸준히 다양한 방송에서 노래를 하던 그녀는 1956년 7월 30일 Decca Records로부터 가수 계약을 제안받았다.

Branda의 첫 번째 음반은 'Jambalaya'였다. 두 번째 싱글에서는 "I'm Gonna Lasso Santa Claus"와 "Christy Christmas"라는 캐롤을 선보인다. 1956년에 발매된 앨범은 차트에 진입하지 못했고 열기는 금새 식는 듯 했다. 

그 이듬해인 1957년 Hugh Ashley가 쓴 "One Step at a Time'은 팝과 컨트리 분야에서 모드 히트를 쳤고 그녀는 다음 히트곡 Dynamite로 큰 인기를 끌게 된다. 

그녀는 그 이후로도 "Jambalaya", "Sweet Nohin's', "I Want To Be Waned", "Emotions", "You Can Depend On Me", "Dum Dum", "Everybody Loves Me But You", "As Usual"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낸다. 

특히 "Rockin' Around Christmas Tree"는 그녀의 인생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음반으로 기록된다. 그리고 오늘날 까지도 크리스마스가 돌아오면 차트순위에서 상위권을 차지한다. 

그녀는 대뷔 초부터도 영국에서 인기가 많았다. 첫 번째 히트 싱글인 "Sweet Nothin's"는 영국 봄 싱글차트에서 4위에 오른다. 이후 그녀는 로커빌리의 곡인 "Let's Jump Broomstick"은 미국에서는 차트에 진입하지 못했지만, 영국에서는 12위에 오르기도 했다. 

1964년에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앞에서 공연하기도 하며, 당시 최고의 이기를 구가했던 비틀즈와 함게 오프닝 공연을 서기도 한다.  이후 1970년 초반 Lee는 컨트리 음악 아티스트로 다시 자리를 잡았고 미국 컨트리 차트에서 연속적으로 10위권 안에 진입했다. 1979년 발매한 "Tell me what It's Like"도 역시 차트 상위권에 진입한다. 

이후로도 꾸준히 음악 활동을 해온 Lee 그녀의 자서전인 'Little Mis Dynamite: Brenda Lee'로 자신의 삶을 기록해 출판하였다. Lee는 컨트리 뮤직 명예의 전당에 깊이 관여하여 매년 입회자를 발표하고 매년 특별 행사에서 공식적으로 회원 메달을 수여한다. Lee가 발표한 가장 최근 입회자는 2016년 Randy Travis, Charlie Daniels 및 Fred Foster다. 

Rockin Around The Cristmas Tree는 Lee가 13살에 녹음한 크리스마스 캐롤이다.

크리스마스 고전 영화로 꼽히는 '나홀로집에1(1990)'에도 이 노래가 삽입되어 있다. 작년에는 저스틴비버가 리메이크 음반을 공개했을 정도로 다양한 버전이 존재하는 Rockin Around The Cristmas Tree는 가만히 듣고 있으면 크리스마스의 화목한 분위기가 저절로 연상이 되는 따뜻한 캐롤이다. 

곡을 녹음하던 시기가 1958년 7월이었는데, 곡에 크리스마스의 분위각 더 살아나기를 바랐던 오웰 브래들리는 스튜디오 전체에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고 스튜디오 한 켠에 트리를 설치하고 녹음을 하도록 했다고 한다. 

곡은 58년도 당시에는 별다른 반응을 얻지 못했지만, 60년대들어 그녀가 본격적인 음악 활동을 하며 일약 스타덤에 오르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게 된다. 2019년 이래로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의 뒤를 이어 2위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한편, Rockin Around The Cristmas Tree는 현재 국내 모든 음원사이트에서 스트리밍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