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의 큰 흐름을 바꾸는 NFT 토큰, 최근 하락세?
머스크, '복제 불가능한 소유권'? "난 모르겠다. 대체 가능한 것 같은데"

[월드투데이 성연수기자] 가상자산 시장 분석업체 디앱레이더(DappRadar)에 따르면 NFT의 거래액은 2021년 1분기 12억 3000만달러에서 4분기 119억달러(약 14조1700억원)를 달성하였다. 근 1년 만에 NFT 시장이 10배가량 성장한 것이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NFT는 대체불가능한토큰(NFT, Non Fungible Token)의 약어로 일종의 가상자산으로 블록체인을 이용해 복제 불가능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은 NFT의 자산에 대한 특징을 네트워크에 기록하여 원본을 보장한다. 또한 발급된 토큰엔 '고유한 표식'을 새겨 소유권 확실히 할 수 있다. 또한 제품에 해당 정보가 담긴 메타데이터와 불법복제 방지 타임 스탬프가 결합한다. 이 표식들은 암호화 알고리즘에 의해 조작하기 매우 힘들다.

블록체인은 중앙 서버 한 곳이 아닌 네트워크가 연결된 여러 컴퓨터에 정보를 저장하고 보관한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지난해 3월 트위터를 만든 창시자 잭 도시 CEO가 2006년 처음으로 남긴 트윗의 NFT는 말레이시아 블록체인 업체 CEO 시나 에스타비에게 290만 달러(약 36억7천만 원)에 팔린 바가 있다.

회의론자들은 NFT를 사지 않아도 쉽게 콘텐츠를 복제하고 배포할 수 있다는 문제점을 가진다고 지적했다.

일론 머스크는 '복제 불가능한 소유권'을 보여주는 가상 자산인 NFT에 대해서 "난 모르겠다. 대체 가능한 것 같은데"라는 트윗을 올렸다.

[사진=머스크 트위터 캡쳐]
[사진=머스크 트위터 캡쳐]

CNBC 방송과 가상화폐 정보업체 코인데스크는 머스크가 단순한 이미지 복사 및 저장 기능을 활용해 트위터 계정의 프로필 사진을 인기 가상자산인 '지루한 원숭이' NFT 이미지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CNBC 방송은 머스크의 트윗을 NFT에 대한 조롱으로 해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NFT 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 건수가 지난해 9월에 비해 92%나 급감했다고 밝혔다.

이번 달 하루 평균 거래 건수는 1만 9천 건으로 작년 9월이 하루 평균 22만 5천 건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NFT시장의 거래 건수가 크게 하락한걸 알 수 있다.

[사진=OPENSEA]
[사진=OPENSEA 캡쳐]

또한 고가에 거래됐던 NFT의 가치도 크게 떨어졌다.

올해 초 에스타비는 잭 도시의 NFT 트윗을 되팔려다가 실패하였다.

지난해 3월, 290만 달러(약 36억7천만 원)에 팔린 트위터 설립자 잭 도시의 첫 트윗 NFT는 올해 초 경매에서 1만4천 달러(약 1천800만 원)가 최고 입찰액으로 나오며 경매가 유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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