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B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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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투데이 유지연 기자] 우크라이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에 대반격하기 위해서 더 많은 서방국가들의 원조가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준비하는 러시아에 대한 대반격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승패를 좌우할 수 있을 만큼 결정적이기 때문에 더욱 신중하게 반격 날짜를 기다리고 있다.

그는 "우리가 가진 것으로 성공할 수 있다"면서도 "우리는 많은 사람들을 잃을 것이며 그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그래서 우리는 기다릴 필요가 있다. 아직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러시아군은 루한스크와 도네츠크 동부 지역에서 남쪽의 자포리자와 헤르손까지 이어지는 1,450km 길이의 최전방을 따라 방어를 강화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모든 침략 영토의 반환과 전쟁 관련 손해 배상금 지불, 러시아의 전쟁 범죄를 기소할 특별 재판소의 설립 등을 요구하는 10개의 항의 평화안을 제시했지만 러시아가 이를 거부했다.

한편, 익명의 고위 정부 관리자는 "국가지도자들이 성공할 필요가 있다는 것은 이해한다"면서도 "이번 대반격이 15개월째 접어든 전쟁에서 '특효약(silver bullet)'으로 보여져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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