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금) 오후3시, 성공회 대학로 교회

사진=한국종교인연대
사진=한국종교인연대

[월드투데이 배고영 기자] 한국종교인연대는 1999년 한국의 7대종단이 중심이 되어 설립된 세계적인 종교연합기구이다. 정부에 등록한 ‘한국종교지도자 협의회’ ‘한국종교인평화회의’와 같이 국내 3번째 연합단체이며 특히 ‘종교인 연대(Unite Religionc Iniative)는 유엔창설5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종교유엔의 창설이라는 의미로 “일상적 종교간 협력을 증진시키고 종교로 말미암은 폭력을 종식시키며 지구와 생명체들을 위하고 평화와 정의 및 치유의 문화를 조성하려는 세계종교연합 목적과 헌장정신을 구현하며 모든 종교인들과 평화애호가들이 서로 대화를 통해 지혜와 사랑을 나누며 이 땅에 평화문화를 만들고 펼쳐가는 곳이다.

109차 평화포럼은 ‘미래사회 종교의 책임과 역할’이라는 주제로 박경조 성공회 주교, 박종화 경동교회 원로목사 두 분의 발제와 이찬구 한국민족종교협의회 이사, 주선원 천도교 선도사 두 분의 토론을  정우식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소통위원이 좌장을 맡아 진행 된다.

포럼에는 임종성 국회의원의 축사가 있을 예정이다.
김대선 상임대표는 “사회가 개인화나 가족 중심에 매몰되어 자기 세계에 갇히면 공공세계에서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가 약해질 수 있습니다. 이럴 때 국가나 기업의 역할보다는 종교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그동안 부족했던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을 더욱 실천적으로 접근해야하고 낮은 곳으로 흘러 연대하고 협력하며 종교간 대화와 협력의 장을 만들어 나가는데 물러섬이 없어야 할 것이다.”며 종교의 책임과 역할을 강조했다.

박경조 성공회 주교는 발제문에서  “지난 5월 19일 부처님 오신날 조계사 법요식이 열리는 행사장 앞에서 개신교 신자들이 찬송가를 부르고 구호를 외치는등 소란을 피웠다고 한다. 2010년에도 이와 비슷한 일이 있었다고 하는데 그간 개신교인의 사찰 방화, 경당내 땅 밟기에 이어 불교계 최대 경축행사인 볍요식에까지 와서 소동을 피웠다는 것은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다. 종교란 무엇일까 하고 다시 생각하게 하는 사건이다.” 

“우리는 지금 종교가 사회를 이끌고 계몽하던 시대에서 사회가 종교를 걱정하는 시대를 지나 마침내 종교를 질타하고 외면하고 심지어는 비웃는 탈종교 시대로 나아가고 있다. 기후위기와 코로나 19 사태를 겪으면서 인류문명의 거대한 전환의 시기가 오고 있다는 사실에 모두가 동의하고 있다. 그러나 유독 한국만은 여기에 대한 성찰이 부족하다. 우리 종교인들은 함께 서로 손을 잡고 이 사회의 문제들을 함께 인식하고 함께 아파하며 새로운 내일을 열어가는 일에 힘을 합쳐야 할 것이다.”며 종교의 변화와 성찰을 촉구했다.

박종화 경동교회 원로목사는 발제문에서 “오늘 우리 사회의 건강한 발전과 복리를 위하여 종교가 헌신적인 “소금”의 공동체 역할을 해주기를 모두가 기대한다. 동시에 우리 사회의 밝고 아름다운 미래를 위하여 종교가 선도적인 “빛”의 공동체 역할을 해주기를 모두가 바라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종교 자체보다는 종교인들이 먼저 한국 사회라는 큰 가정의 다양한 구성원으로서 진정으로 대화하며 협력하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믿는다. 다양한 종교가 다원사회의 밑거름이 되어주면서 “소금”의 역할을 성실하게 수행하기 위한 대화와 협력을 그리고 “빛”의 역할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대화와 협력을 하라고 요청을 받고 있다. 종교의 존립 자체의 근거가 소금과 빛의 역할을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종교가 사회 구성체로서 지니는 정체성이고 역사성이라고 믿는다.”며 종교의 소금과 빛의 사명을 역설했다.     

신앙의 전통과 그 정수를 지키면서도 이 시대와 사회의 요청에 응답하는 것이 무엇인지 종교와 종교인들은 깊이 고민해야 할 것이며 많은 사람들이 불안과 염려에 낙심하고 있는 이 시기에 신뢰와 연대를 통해서 난국을 이겨낼 수 있도록 모든 신앙공동체가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한국종교인연대는 이를 위해 5차례의 평화포럼과 종교간연대 이해, 소통을 위한 화합의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
한국종교인연대, '미래사회 종교의 책임과 역할' 포럼 개최

저작권자 © 월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