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하는 이유
변이 바이러스의 위험성

[월드투데이 이하경 기자] 백신 접종 속도가 가속화되며 점차 코로나 이전의 삶을 회복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져가는 가운데, 또다시 부정적인 소식이 들려온다. 

바로, 인도에서 처음 확인된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인 '델타 변이'를 넘어선 '델타 플러스 변이'가 등장했다는 소식이다.

세계보건기구인 WHO에서는 "델타 변이는 전파력이 두드러지게 높아 세계적으로 지배종이 되는 과정에 있다"고 우려를 전했다. '델타 플러스 변이'는 기존의 델타 변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더 강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관측에 따라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사진=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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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여름 휴가철인 7~8월이 델타 변이 확산의 분수령이 될 수도 있다고 보고있다. 당장 다음달부터 방역수칙이 완화되는데, 아직 국내 2차 접종까지 마친 비율은 6~7%로 현저하게 낮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7월 시행할 방역 수칙 완화 조치를 연기하고 부스터샷(백신을 3회 접종하는 방안) 확보를 서둘러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현재로서는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는 주장이 나오는 가운데, 방역당국의 조치에 귀추가 주목된다. 

오늘은 델타 변이와 델타 플러스 변이가 기존의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어떤 차이점을 가지는지 알아본다. 


변이가 발생하는 이유/ 변이 바이러스 분류 법

사진= RNA와 DNA/ 고등 과학 교과서
사진= RNA와 DNA/ 고등 과학 교과서

변이가 발생하는 이유

변이는 같은 종에서 성별, 나이와 관계없이 모양과 성질이 다른 개체가 존재하는 현상이라고 정의된다. 바이러스 유전자의 돌연변이 속도는 일반 생물보다 무려 50만 배나 빠르다는 연구가 있다. 

유전 데이터가 안전하게 유지되기 위해선 DNA와 같이 두 가닥의 이중 나선형태를 띄고 변이가 생겨도 이를 복구하는 단백질도 함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코로나19는 한 가닥의 실로 이루어진 RNA 유전 물질이다. 때문에 유전자 변형이 일어나기 쉽다는 것이다. 

변이 바이러스 분류 법

사진=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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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변이는 위험성에 따라 크게 2가지로 분류된다. 첫번째는 '우려변이(VOC)'고 둘째는 '관심변이(VOI)'다. 

우려변이'는 기존의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파성이 증가하거나 중증도에 변화가 있을 경우, 백신과 치료제 등의 유효성 저하가 확인되는 경우 붙여진다.  현재까지 인정된 VOC 가지는 알파(영국)변이, 베타(남아공)변이, 감마(브라질)변이, 델타(인도)변이다.

VOI변이에는 엡실론(미국)변이, 제타(브라질)변이, 에타(다수국가)변이, 세타(필리핀)변이, 로타(미국)변이, 카파(인도)변이, 람다(페루)변이 등이 있다. 


변이가 위험한 이유

델타 변이가 위험한 이유는 기존 코로나19 항체를 회피하는 능력 때문이다.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인도 언론에 따르면 최근 컴퓨터 시뮬레이션 등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 델타변이가 코로나19에 한번 감염됐던 사람에 대해서도 재차 감염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또 코로나19의 일반적 증상인 마른기침과 고온, 후각과 미각의 상실과 달리 두통과 인후염, 콧물 이 증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나 중증 환자로 진행될 가능성이 적다는 결과와 함께 무증상 가능성이 낮아 입원 환자가 많아짐에 따른 의료 시스템의 과부하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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