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채식주의자 다큐 영화추천
더 게임 체인저스, 몸을 죽이는 자본의 밥상, 카우스피라시
[월드투데이 최연정 기자] 한국채식연합에 따르면 우리나라 채식인구는 2018년 기준 150만명이다. 2008년 15만명의 10배 수치로 최근 그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채식의 필요성을 알려주는 넷플릭스 비건 다큐영화 3편을 살펴보자.
더 게임 체인저스

다큐멘터리 영화 '더 게임 체임저스'는 채식하는 운동선수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채식하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제작에 참여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더 게임 체인저스'는 다양한 분야의 '채식 운동선수'들을 찾아가 채식에 대한 생각을 공유한다. '건강'이 걱정되어 채식하지 못하겠다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반론을 제시하기 위해 채식으로 '건강한 사람들'을 보여준 것이다.
이들은 채식만으로도 충분히 모든 영양을 균형 있게 섭취할 수 있음을 입증하며, 육식이 어떻게 건강에 해를 끼치는지를 잘보여준다.
미국 NFL 마이애미 돌핀스의 운동선수 3명을 대상으로 첫날에는 양질의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가 든 부리또를, 다음 날에는 식물성 소고기, 식물성 돼지고기, 식물성 닭고기가 든 부리또를 먹인 후 수명시간 동안 혈류랑을 비교한다.

결과는 식물성 단백질에서 압도적인 결과를 낸다. '스테이크는 남자의 음식이다'라는 믿음이 깨진 것이다.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상에서 가장 힘이 센 사람' 파트리크 바부미안은 "사람들은 나에게 '고기도 안먹는데 어쩌면 그렇게 황소처럼 힘이 센가요?'하고 묻는다. 내 대답은 '황소가 고기 먹는거 봤어요?'이다"라고 답했다. 그는 비건이다.
몸을 죽이는 자본의 밥상(WHAT THE HEALTH)

'몸을 죽이는 자본의 밥상'은 육식산업이 인류의 건강을 몹시 위협하는데도 그 위협이 은폐되고 있으며, 그게 사실 육식산업과 의약산업의 이윤추구 때문임을 짚어준다.
이 다큐는 왜 인간은 건강을 위해 채식을 해야하는지, 고기 뿐만 아니라 우유, 치즈 등을 포함한 모든 동물성 식단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인간의 몸에 악영향을 끼치는지 설명해준다.
또한, 동물성 식단과 암, 당뇨, 심장병이 연관성이 있다고 밝혀진 이후에도 미국 암학회, 미국 당뇨 협회 등이 오히려 붉은 고기와 가공육을 추천 식단으로 꼽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의문을 가진다.
그리고 해당 단체들의 스폰서를 알아본 결과, 사실 그들이 동물성 식품 업계로부터 금전적 지원을 받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몸을 죽이는 자본의 밥상'은 다른 종을 위한 윤리적 차원에서도, 전 지구적인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채식은 중요하지만, 우리 스스로 아프지 않기 위해서도 식단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카우스피라시

레오나드로 디카프리오가 제작에 참여해 화제인 다큐영화 '카우스피라시'는 육식산업(목축업과 낙농업)을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지목하면서 '전 지구적 음모'의 차원에서 그 심각성을 다루는 다큐이다.
감독 킵 안데르센은 온실가스를 측정하는 기준을 적용하면 인간이 초래한 기후 변화의 51%는 축산업이 원인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정부 관계자, 주요 환경 단체와 접촉한다. 어떤 이는 만남을 거부하고, 다른 이는 대답을 회피하며 화석연료만 언급하는 사람만 있다.
축산업이란 단어는 들리지 않는다.
이 의문은 환경 작가와 변호사를 만나면서 풀린다. 축산협회는 미국에서 거대한 로비 그룹 중 하나이고 환경 단체는 육식을 반대하면 기부금 모금에 어려움을 겪기 때문이다.

햄버거 114그램을 생사하는 데 물 2,500리터가 사용되고, 소고기 454그램을 생산하는 데 물 9,500리터가 필요하다. 미국에서 연간 물 사용 비율은 가정에서는 5%인 반면에 목축업에 사용되는 물은 무려 55%이다.
감독은 어느 순간, 촬영을 지속할 것인가 뭄출 것인가의 기로에 서게 된다. 다큐멘터리 내용에 시비를 거는 줄소송이 나타날 것이고 그 소송비용은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이다. 또한, 기업들이나 FBI에게 쫓기게 될 수도 있다.
그러나 감독은 엄청나게 두렵지만 침묵할 수는 없다고 마음을 먹고 채식의 가능성을 여러 방향으로 모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