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명감독 크리스토퍼 놀란의 동생
아내 리사 조이와 함께 작업한 SF 신작

[월드투데이 배수민 기자]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동생이자, '다크 나이트', '인터스텔라' 등의 작품들의 각본을 쓴 조나단 놀란 감독의 신작이 개봉 예정이다.
영화 '레미니센스'는 사라진 사랑을 찾아나선 한 남자가 기억을 통한 과거로의 여행에 얽힌 음모와 진실을 마주하며 벌어지는 위험한 추적을 그린 영화이다.

가까운 미래, 해수면의 상승으로 도시의 절반이 바다에 잠긴다. 과학자 닉은 과거의 기억 일부를 선택해 다시 체험할 수 있는 기억 탱크를 개발하고, 좋았던 시절을 잊지 못해 닉을 찾는 고객들 중 한 명인 메이는 닉과 운명처럼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어느 날 메이는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린다. 닉은 갑자기 나타나 잊을 수 없는 기억만 남긴 채 사라진 메이를 찾아 기억을 추적하고, 그 끝에 메이에 대한 진실과 마주하게 된다.
제목인 '레미니센스(reminiscence)'는 오래된 과거일수록 더욱 또렷이 기억나는 망각의 역현상을 뜻하는 단어이다. 시간이 흐르고 난 후에 더 많이 기억되는 추억과 회상의 회환에 대한 영화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인셉션', '그녀', '메멘토' 등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들을 연상시키는 기억추적 미스터리 레미니센스는 크리스토퍼 놀란의 동생 조나단 놀란의 제작과 그의 부인 리사 조이의 각본, 연출로도 주목받았다.

조나단 놀란은 오늘날 크리스토퍼 놀란이 세계적인 명감독으로서의 위상을 얻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메멘토'의 원안인 '메멘토 모리'라는 단편 소설을 썼으며, '인셉션'의 각본에도 참여했다. '프레스티지', '다크 나이트', '다크 나이트 라이즈', '인터스텔라'의 각본도 크리스토퍼 놀란과 공동으로 집필하였다.
조나단 놀란과 부부 영화인으로 활약 중인 리사 조이는 작가 출신의 제작자이자 연출자이다. HBO의 SF TV 시리즈 '웨스트월드'의 공동 감독 및 제작, 각본을 맡은 바 있으며, '천재적 이야기꾼'이라고 불린다.

기억이라는 흥미로운 소재로 호기심을 자극하는 영화 레미니센스는 SF와 미스터리, 감성과 로맨스가 조화된 스토리를 통해 기억마저 속이는 놀라운 결말을 예고한다.
휴 잭맨, 레베카 퍼거슨 주연의 레미니센스는 오는 8월 25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워너브라더스 픽쳐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