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접종까지 약 1억4천200만명
DNA 기반 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승인
[월드투데이 최연정 기자] 전 세계 백신의 60%를 생산하는 백신 강국 '인도'는 자국 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수요조차 맞추지 못한다고 비판을 받아 왔다. 그리고 이제 인도는 하루 1천만회까지 접종 수를 늘리는 데 성공했다.

28일 인도 보건·가족복지부에 따르면 전날 인도 전역에서는 1천33만5천290회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졌다. 지난 1월 16일 인도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하루 접종 수가 1천만회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도 정부는 올해 초 세계 백신의 60%를 생산한다는 자국의 역량만 믿고 인근 나라에 백신을 원조하고 여러 곳에 활발하게 수출하기도 했다. 세계 최대 백신제조사인 세룸인스티튜트는 일찌감치 아스트라제네카의 기술을 이전받아 코로나 백신 '코비실드'를 생산하고 있었다.
또한, 세계 최초로 플라스미드-DNA를 활용해 스파이크 단백질에 대한 면역 반응을 자극하는 방식인 DNA 기반 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하지만 업체의 생산 부진과 부실한 백신 조달·가격 정책 때문에 백신 부족 사태가 빚어졌고 하루 접종 수는 6월 중순까지 100만∼300만회에 머무를 정도로 부진했다. 지난달 중순 누적 4억회를 넘어섰지만 2차 접종까지 완전히 마친 사람 수는 약 8천300만명에 그쳤다.
당국은 애초 8월까지 3억명에 대한 접종을 완전히 마무리 짓는다는 목표를 세웠으나 상당히 차질이 빚어진 셈이었다.

당국은 6월 21일부터 자국의 모든 성인으로 백신 무료 접종 대상을 확대했고 아울러 주정부 대신 연방정부가 전체 백신의 75%를 직접 관리하기로 했고 제약업체에도 백신 생산을 독려했다.
이에 힘입어 백신 공급 상황은 나아졌고 6월 하순부터는 하루 500∼600만회까지 접종 수가 늘어나 이날까지 인도에서는 6억2천300만회의 접종이 이뤄졌다. 이 가운데 2차 접종까지 완전히 마친 사람 수는 약 1억4천200만명이다. 13억8천만 인구 가운데 10.3% 수준이다.
한편, 지난 5월 초 41만명을 넘었던 신규 확진자 수는 꾸준히 줄어들어 최근 4만명 안팎을 기록 중이다. 하루 4천명 이상씩 보고됐던 신규 사망자 수도 최근에는 1천명 아래로 떨어졌다
[출처=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