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치료제 '렉키로나' EU 공식 승인, 국내 첫 사례
정부 재택치료 키트 30만회분 1월 내 공급계획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월드투데이 이하경기자] 최근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면서 해외 각국이'록다운'(봉쇄) 정책을 꺼내들었다.

초기 위드 코로나 시행국  봉쇄 정책 재개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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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확대로 유럽은 일찌감치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에 들어갔지만 확진자가 급증하자 봉쇄 정책을 실시했다. 가장 먼저 봉쇄 정책을 재개한 것은 네덜란드다. 네덜란드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6천명에 이르면서 지난해 12월 1만3천명에 육박했던 종전 기록을 훌쩍 뛰어넘었다.

이에, 지난 12일(현지시간) AF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는 이날 오후 TV 연설을 통해 "오늘 밤 우리는 달갑지 않은 광범위한 조치를 발표한다"며 '봉쇄' 조치의 재가동을 알렸다. 

네덜란드의 이번 조치는 3주간 부분적으로 이루어진다. 13일부터 모든 슈퍼마켓과 식당, 술집은 오후 8시까지만 영업할 수 있으며, 비 필수 상점들은 오후 6시에 문을 닫아야 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도 다시 시행돼 일반 가정 내 방문객은 4명까지로 제한되고, 꼭 필요한 일이 아닌 이상 재택근무가 권고된다.

각종 공공 행사는 중단되며 내주 열릴 예정인 노르웨이와의 월드컵 예선전도 무관중 경기로 진행된다. 다만 학교는 계속해서 문을 열고 외출 제한도 하지 않기로 했다. 

다른 유럽 국가들도 코로나 확진자 수가 사상 최대치로 치솟으며 봉쇄 정책을 검토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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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은 지난 10일 일일 확진자 수가 사상 최대치인 5만명을 넘어서는 등 상황이 급속도로 나빠지자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는 주요 행사 출입을 제한하는 등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 독일 보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공적 행사에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는 출입을 제한하되, 백신 접종자와 완치자도 음성 진단서를 제시하도록 해야 한다"며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이기 위한 유인책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당장 독일의 수도 베를린은 다음 주부터 식당이나 영화관, 박물관, 실내 공연장 등에서 백신 미접종자의 출입을 제한하기로 했다. 오스트리아 정부도 백신 미접종자에 대한 봉쇄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힌 가운데 수도 빈은 유럽 연합(EU)내 처음으로 5~11세 아동에게도 백신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최근 일일 확진자가 사상 최대치에 근접한 체코는 오는 22일과 29일 두 차례에 걸쳐 전국의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진을 진행할 계획이다. 


부스터샷 허가, 5~11세 백신 접종 승인 요청

한편, 캐나다 보건부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부스터 샷 접종에 사용하도록 승인했다. 보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모더나 백신이 안전성과 효능 및 품질 기준의 요건을 충족했다고 전했다. 보건부는 앞서 지난 9일 화이자 백신의 부스터 샷 사용을 승인 한 바 있다. 두 백신 모두 mRNA 계열 제품으로 부스터샷은 2회 접종을 완료한 후 최소 6개월이 지나 접종해야 한다. 대상 연령은 18세 이상이다. 

화이자는 브라질 보건 당국에 5~11세 어린이에 대한 백신 접종 승인을 공식 요청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브라질 매체에 따르면 화이자는 이날 보건 규제기관인 국가위생감시국에 5~11세 백신 접종 승인을 요청했으며 국가위생감시국은 30일 안에 기술적 분석을 마치고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화이자 백신은 긴급사용 승인을 거쳐 지난 2월 23일 국가위생감시국에 의해 공식 등록돼 1세 이상에게 접종됐으며, 6월 11일부터는 12~15세에게도 접종 진행중이다.


국내 코로나 관련 소식

확진자 수 증가 & 감염재상산지수 감소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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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국내 코로나19 유행 확산세는 직전 줍돠 다소 둔화했지만 환자 수는 한동안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가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통제관은 지난 12일 코로나19 대응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주 감염 재생산지수가 1.07로 직전주 1.20에 비해 상당히 떨어진 상태"라고 밝혔다. 다만 당국은 여전히 감염재생산지수가 1을 웃돌고 있어 확산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봤다.

감염 재생산지수는 확진자 1명이 주변에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낸 지표로 1 이상이면 '유행 확산', 1 이하면 '유행 감소'를 의미한다. 최근 1달간 주간 감염재생산지수 추이를 보면 0.88->1.03->1.20->1.07로 10얼 마지막 주 1을 넘어선 이후 3주 연속 1 이상이다. 

고재영 질병관리청 대변인은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과 겨울철 실내활동 증가, 초기 예방접종 완료자의 백신 효과 감소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향후 확진자 규모를 예측하는 것은 불확실한 상황"이라면서도 "증가 추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고 대변인은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고있고,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 수 지표도 악화하고 있다"며 "이에 더해 60세 이상 고령층의 돌파 감염이나 개학 이후 학교·학원에서의 학령기 청소년 집단감염도 늘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외교부 특별 여행 주의보 연장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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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외교부는 우리 국민의 전 국가·지역·해외여행에 대한 2021년 9월 14일부터 10월 13일까지로 발령했던 7차 특별여행주의보를 12월 13일까지 연장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특별 여행 주의보 연장은 △변이바이러스 재유행에 따른 코로나 19 확산 상황 △방역당국의 의견을 감안한 것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특별여행주의보 발령 기간 중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우리 국민께서는 가급적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하여 주시고, 해외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께서는 코로나19 감염 피해에 노출되지 않도록 위생수칙 준수 철저, 다중행사 참여 및 외출·이동 자제, 타인과 접촉 최소화를 실천하는 등 신변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재택치료 키트 30만 회분 공급

우리 정부는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코로나19 확진자의 재택치료가 확대됨에 따라 내년 1월까지 재택치료에 필요한 자가치료키트 30만개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12일 설명자료를 통해 "현재 키트 총 3만8천개를 지방자치단체에 공급했고, 내년 1월까지 총 30만개를 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가치료키트에는 재택치료를 할 때 필요한 산소포화도 측정기, 체온계 등이 들어있다. 코로나19 확진 뒤 재택치료를 하는 사람이 매일 체온과 산소포화도를 측정에 어플에 입력하면 의료진이 이 자료를 통해 확진자의 건강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셀트리온 '렉키로나' 국내 첫 EU 공식 승인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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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내 제약사 셀트리온이 개발한 치료제 '렉키로나'가 유럽연합의 사용을 공신으로 승인 받았다. 이는 유럽의약품청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가 승인을 권고한 지 하루만이다.

자문위는 위약투여 환자 중 11%가 중증으로 발전한 데 비해 렉키로나 투여 환자는 3%에 그쳤다고 밝히며, 산소 공급 치료가 필요 없지만 중증으로 발전할 위험이 큰 18세 이상 환자에게 사용을 권고했다. 정맥 주사형 치료제인 렉키로나는 유럽에서 승인된 첫 국산 치료제가 됐다. 

이로써, 렉키로나는 유럽 보건당국이 승인한 '1호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이자 국내 기업이 홀로 개발해 세계 제약시장의 '메이저리그'인 유럽에 입성한 '토종 1호 바이오 신약' 타이틀을 동시에 갖게 됐다. 

13일 코로나19 확진자·중증환자 ·사망자 수 

13일 코로나19 사망자 수와 위중증 환자 수가 4차 대유행 이후 최다 수치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2천300명대 초반으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확진자가 2천325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39만3천42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2천368명)보다 43명 적지만 지난 10일(2천425명) 이후 나흘 연속 2천명대다. 정부는 지난 1일 시작한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방역지침이 완화되고 사회적 활동과 이동량, 모임 등이 증가한 것을 원인으로 꼽았다. 특히 감염 취약층으로 꼽히는 60세 이상 확진자 중 증상이 악화하면서 위중증이 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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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10월 460명으로 국내 코로나19 유행 이후 최다치를 갱신한 뒤, 연일 증가하고 잇다. 지난 11일 473명, 전날 475명에 이어 이날 485명으로 또한번 기록을 갱신했다. 위중증 환자의 증가와 함께 사망자 발생도 늘어 지난 12일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수가 4차 유행 이후 가장 많은 32명이었다. 

하루 사망자 수가 30명대로 올라간 것은 3차 유행 당시인 지난 1월 8일(35명) 이후 309일만이다. 전날 사망자까지 합하면 누적 사망자 수는 총 3천83명이다. 평균 치명률은 0.78%다. 

최근 1주간(11월 7~13일)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2천224명->1천758명->1천 715명->2천425명->1천520명->2천325명이다. 하루 평균 2천 191명꼴로 나왔으며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2천 172명이다. 

지역별 확진자 수를 보면 서울 1천1명, 경기 644명, 인천 165명 등 총 1천810명(78.3%)으로 수도권 중심의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비수도권은 충남 76명, 대구 73명, 전북 59명, 경남 41명, 경북 35명, 대전 32명,광주·강운 각 31명, 충북 23명, 전남 19명, 제주 15명, 울산·세종 각 1명 등 총 501명(21.7%)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하변 서울 1천5명, 경기 648명, 인천 166명 등 수도권이 1천 81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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