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하루전까지 막판 심리 열 예정... '대진표도 나왔는데'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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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투데이 김가현 기자] 테니스 세계 랭킹 남자 1위 노박 조코비치(35)의 17일 호주 오픈 출전이 더욱 불투명해졌다.

15일(현지 시간) AFP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조코비치는 호주에 재구금되었고 멜버른에 있는 구금 시설에 머물고 있다.

조코비치는 지난 5일 코로나 백신 미접종을 이유로 입국 비자가 취소당했다. 이후 10일 연방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승소하여 다시 훈련에 돌입했으나, 지난 14일 호주 이민국 장관이 직권으로 그의 호주 비자를 취소하면서 다시 구류됐다.

이민국 장관은 두 번째 비자 취소 이유에 대해 "공익에 부합하는 조치로 코로나 19의 세계적인 유행에서 국경을 보호하는 것은 정부의 임무"라고 설명했다.

조코비치는 입국 전 호주오픈 사무국으로부터 백신 접종 면제 처분을 받았으나 호주 출입국관리소가 백신 미접종자인 조코비치의 입국을 막으면서 현재까지 법정 다툼을 이어가고 있다.

호주 정부는 입국자 백신 접종을 의무화 한 가운데, 조코비치만 예외를 적용하는 것은 불평등이라는 비판 여론이 있다. 호주 국민들의 83%가 조코비치 추방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있다.

한편 호주 법원은 대회 개막 전날인 16일까지 막판 심리를 열 예정이다.

조코비치가 비자 취소로 추방되면 앞으로 3년간 호주 입국이 금지되며 호주 오픈에도 참가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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