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우크라 침공 '마지막 퍼즐' 맞추기 돌입
![[사진=우크라 접경지역서 장갑차 동원해 훈련하는 러시아군, 연합뉴스]](https://cdn.iworldtoday.com/news/photo/202202/407699_216197_5444.jpg)
[월드투데이 유효미 기자] 러시아가 피란민 유입에 대비해 국경을 개방하는 등 자국 내 전쟁 대비 작업에 착수했다.
오는 19일(현지시간)영국 가디언과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 등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러시아가 피란민 유입 대비 차원에서 국경의 문을 여는 등 자국 내 전쟁 대비 작업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가디언은 러시아 측의 야전병원 설치, 우크라이나 동부의 친러 반군 지역 교전과 대피령 등 최근 상황과 정보전을 지적하며,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 계획의 마지막 단계로서 자국민에게 전쟁에 대비하게 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보았다.
최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접경지대에 야전병원과 혈액은행을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는 우크라이나 측의 전쟁범죄를 지적하는 문서가 배포됐고 우크라이나가 돈바스 지역의 염소탱크를 공격하는 장면이라고 주장하는 동영상도 공개됐다.
친러시아 분리 세력이 장악하고 있는 도네츠크와 루간스크 반군 지도자들은 관련 증거 없이, 우크라이나의 공격을 우려해 여성과 어린이들에게 러시아 로스토프 지역으로의 대피를 명령했다.
가디언은 이 같은 상황들이 미국과 영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앞서 벌어질 일이라고 예상한 것들과 거의 들어 맞는다며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 계획의 마지막 퍼즐 맞추기를 시작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이 그간 우크라이나 접경지대에 꾸준히 병력 배치를 늘리면서도 러시아 자국민이 전쟁에 대비하도록 하는 것에는 소홀했는데, 이것이 바로 러시아 침공 계획의 마지막 퍼즐이라는 지적이다.
또 가디언은 전쟁 가능성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지만 현재 움직임들이 꼭 푸틴 대통령이 최종 결정을 내렸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현재 진행되는 상황에 대해 다른 해석이 가능하고, 이런 일들이 크렘린궁이 조율한 단일 기본계획에 따라 진행되는 것으로 보기에 너무 혼란스럽고 조잡하다는 것이다.
![[사진=푸틴 러시아 대통령, AP/연합뉴스]](https://cdn.iworldtoday.com/news/photo/202202/407699_216199_5519.jpg)
가디언은 가장 우려스러운 일로 루간스크와 도네츠크 반군 지도자들이 우크라이나의 공격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여성과 어린이들에게 러시아 로스토프 지역으로 대피하라고 명령한 사실을 꼽기도 했다.
러시아 비상사태부는 이에 호응해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에서 유입될 난민에 대비해 로스토프 지역 국경 15곳을 개방했다고 밝혔다.
돈바스의 친러파들은 지난 2014년 러시아가 주민투표 결과를 근거로 우크라이나에 속했던 크림반도를 병합한 뒤 자칭 '도네츠크 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 인민공화국'(LPR) 수립을 선포하며 독립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가디언은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 서방이 충분히 겁먹지 않은 것으로 보고 전쟁 몇 시간 전에나 있을법한 상황을 만드는 것 같다며 (그가) 방아쇠에 올린 손에 힘을 주고 있지만, 방아쇠를 당기지 않게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조금은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오는 1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에 위치한 자칭 도네츠크 인민공화국의 지도자는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일어날 것을 우려한다"면서 총동원령을 선포했다.
[출처=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