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확인서만 있으면 여전히 외출 가능
주민들 큰 동요않는 이유, "배달주문 가능하기 때문"
![[사진=연합뉴스]](https://cdn.iworldtoday.com/news/photo/202203/407988_216660_3150.jpg)
[월드투데이 이주원 기자] 도시 봉쇄에 들어간 중국 4대 도시중 하나인 광둥성 선전시에서 주민들이 '느린 삶'에 적응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홍콩 명보는 17일 선전시 봉쇄 3일째인 16일 푸톈 등 6개 구에 대해 외출 금지 명령이 내려지는 등 일부 지역에서 봉쇄 수위가 올라갔지만, 그 외 지역 주민들은 24시간 음성확인서만 있으면 여전히 외출해 의료기관을 방문하거나 음식을 살 수 있고 반려견 산책도 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서는 일부 지역에서는 싱글 남녀를 위한 온라인 데이트 주선에 나섰다고 전했다. 선전에 거주하는 인테리어 디자이너 조에이 저우 씨는 지난 16일 무인기(드론)가 아파트 바깥에서 비행하며 지역 당국이 싱글 남녀의 소개팅을 위챗을 통해 주선하고 있으니 참여하라고 방송하는 것을 발견했다. 저우 씨는 봉쇄가 풀려 서로 소개팅 상대와 직접 대면할 수 있기 전까지는 온라인을 통해 관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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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MP는 선전시 당국은 일주일간 도시가 봉쇄된 와중에도 일정 수준 개인의 자유를 허용하고 있기 때문에 일상이 멈춘 것이 아니라 단지 삶이 느리게 전개되고 있다고 설명한다고 전했다.
봉쇄 속에서도 선전시 주민들이 크게 동요하지 않는 주된 이유 중 하나는 배달 주문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 때문에 상당한 배달 노동자들이 노숙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16일 명보는 선전에서 외출이 금지된 지역에 거주하는 배달노동자들이 귀가하지 않고 다리 아래에서 이불을 덮고 쉬는 모습을 촬영한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올라왔다고 전했다.
출처=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