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한강’ 받는 맨부커상 무엇? 세계3대 문학상
[월드투데잉 전소현 기자]
노벨문학상, 프랑스 공쿠르상과 더불어 세계 3대 문학상으로 불리는 ‘맨부커상’을 소설가 한강이 한국인 최초로 후보에 올라 화제다.
맨부커상은 노벨문학상, 프랑스의 공쿠르 문학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의 하나로 그 권위는 세계적이다.
이 상은 1969년 영국의 부커사가 제정한 문학상으로 해마다 영국, 아일랜드 같은 영국 연방국가 내에서 영어로 쓴 영미 소설 중에서 수상작을 선정하는, 영국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문학상이다.

이 상은 영어권 출판업자들의 추천을 받은 소설작품을 후보작으로 하여 신망받는 평론가와 소설가, 학자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수상작을 선정한다. 부커상 후보에 오른 작가들에게는 그들 작품의 특별판을 제작해 주고 최종 수상자는 상금과 함께 국제적인 명성을 보증 받는다.
한편 부커상은 일반인들의 관심을 넓히고 직접적인 참여의 기회를 주기위해 심사위원들에 의한 부커상 선정과는 별개로 일반 독자들이 뽑는 피플스 부커(People's Booker)를 1999년에 제정하였다. 부커상 후보를 대상으로 일반인들이 인터넷 투표를 통해 선정하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0일 KL매니지먼트 등에 따르면 맨부커상 선정위원회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한강을 포함한 13명의 후보(longlist)를 발표했다.
한강은 2004년 한국에서 발표한 소설 '채식주의자'(영문명 The Vegetarian)로 후보에 올랐고 이 소설을 영어로 옮긴 번역가 데보라 스미스도 함께 후보로 선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