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투데이=박성철 기자] 남미 에콰도르의 교도소 세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폭동이 발생했다.
에콰도르 경찰은 23일(현지시간) 트위터에 과야킬과 엘투리, 코토팍시의 교도소 3곳에서 폭동이 발생해 62명의 재소자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또한 심각한 부상자도 있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당국에 따르면, 감옥 내 두 조직간 세력다툼으로 인해 이같은 상황이 발생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레닌 모레노 에콰도르 대통령은 트위터에 "범죄조직이 전국 여러 교도소에서 동시에 폭력 행위를 벌였다"고 전했다.
한편 이같은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에콰도르 측에서는 더 강력한 무기 소유 규제를 펼치고 있다. 모레노 대통령은 직접 "무기, 폭약, 탄약 등에 대한 통제를 강화했다"고 전했다.
에콰도르에선 지난해 12월에도 교도소 내에서 범죄조직 조직원간의 다툼이 벌어져 1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치는 등 지난 한 해 동안 재소자 간 다툼으로 총 51명이 사망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박성철 기자
iworldtoday@iworldtoda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