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2일 특징주
△ 손정의 회장, 야놀자에 1조원 투자...관련주 강세
△ 대선 테마 강세...정책주 반등
△ 피앤씨테크, 자회사 호재에 상한가

사진=야놀자 제공
사진=야놀자 제공

[월드투데이 한진리 기자] 7월 12일 특징주를 알아본다.

 

손정의, 야놀자에 1조원 투자 
美 나스닥 상장설...관련주 고공행진 

11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비전펀드가 야놀자에 8억7000만 달러(약 1조원)를 투자하고 지분 10%를 확보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비전펀드는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와 공동조성한 세계 최대 벤처 투자펀드다.  앞서 비전펀드는 국내 이커머스 업체인 쿠팡에 총 30억달러(약 3조4500억원)를 투자한 바 있다.

FT는 야놀자가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한국이 아닌 미국 나스닥 상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손 회장의 대규모 투자에 이어 나스닥 상장설까지 제기되면서 야놀자 관련주로 매수세가 집중됐다.

야놀자 대장주로 언급되는 SBI인베스트먼트는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SBI인베스트먼트는 장중 2,120원을 터치한 후 하락해 전일대비 10.53%(190원) 상승한 1,995원에 장을 마감했다. SBI인베스트먼트는 야놀자에 60억원을 투자하고 이후 100억 추가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지난 1986년 설립된 SBI인베스트먼트는 9월에 벤처캐피탈 업계 최초로 코스닥시장에 상장되어 코스닥시장에서 매매를 개시했다.

주요 사업 분야는 창업자 및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 창업투자조합의 결성 및 업무의 집행, 사모투자전문회사(PEF)의 설립 및 운용, 기업인수합병(M&A) 등이다.

본사는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해 있으며 시가총액은 3,233억원이다. 시총순위는 코스닥 313위이며 1주당 액면가는 500원이다. 

아주IB투자도 소폭 상승했다. 

아주IB투자는 장중 7,140원을 터치하고 하락해 전일대비 3.28%(220원) 상승한 6,93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앞서 아주IB투자는 총 200억원을 야놀자에 투자했다. 

1974년 설립된 아주IB투자는 신기술사업금융회사이자 사모집합투자기구(PEF) 운용회사로서 벤처캐피탈(VC) 사업과 사모투자(PE)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IT융·복합, 바이오/헬스케어, 소비재 및 Secondary펀드 등 다양한 분야의 펀드결성으로 벤처캐피탈로서의 투자실적과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미국법인의 설립 및 지점 확장을 통해 미국 내 투자분야를 기존 바이오 산업에서 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로봇, 자율주행 등 4차 산업으로 넓혀가고 있다.

본사는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해 있으며 시가총액은 8,264억원이다. 시총순위는 코스닥 87위이며 1주당 액면가는 500원이다. 

왼쪽부터 윤석열 전 검찰총장,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 이재명 경기지사. [사진=연합뉴스 제공]

대선 테마 강세
코디엠-범양건영-삼부토건↑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되면서 후보들과 관련된 종목으로 매수세가 쏟아졌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9∼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9.9%, 이재명 경기도 지사는 26.9%로 오차범위 안쪽 차이를 보였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앞선 주보다 5.9%포인트 상승한 18.1%를 기록해 이 지사와의 격차를 8.8%포인트로 좁혔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며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낙연 전 대표 관련주로 편입된 코디엠은 거래량이 크게 몰리며 상승했다. 

코디엠은 전일대비 10.12%(34원) 상승한 37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코디엠이 명목상 최대주주로 있는 삼부토건 공시를 통해 이 전 대표의 동생 이계연 전 삼환기업 대표를 사내이사로 선임한다고 밝힌데 따른 수혜로 풀이된다. 

지난 1999년 7월 설립된 코디엠은 주요 목적사업으로 반도체 장비, LCD 장비 및 유기발광다이오드 장비의 제조 및 판매 등을 영위하고 있다.

주력 제품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장비의 경우 주로 삼성전자의 자회사인 세메스와 삼성디스플레이에 판매하고 있으며 파이프라인 발굴과 바이오 플랫폼 구축을 신규 사업으로 계획하고 있다.

매출구성은 반도체 85.56%, 기타(단열재 등) 14.44%로 이루어져 있다.

본사는 충청남도 천안시에 위치해있으며 시가총액은 993억원이다. 시총순위는 코스닥 1022위이며 1주당 액면가는 100원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정책 관련주로 언급되는 범양건영은 상한가를 달성했다.

범양건영은 오후2시께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전일대비 30%(2,190원) 상승한 9,490원에 장을 마감했다.

건축, 토목 관련업을 영위하는 범양건영은 이 지사의 기본 주택 정책주로 수혜를 본 것으로 풀이된다.  

1958년 설립된 범양건영은 건축 및 토목부분에서 도급 및 자체공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종속회사인 고려종합물류는 농,수,축산물 및 가공품 냉장창고 보관업 및 상온창고 임대업을 영위하고 있다.

토목사업의 기본적인 도로확포장공사는 물론, 택지조성, 해군기지, 전력구, 화력발전소 토건, 터널 등 다양한 분야의 수주/시공 실적을 통해 축적한 고도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사업부문은 건축, 토목, 물류, 모듈러, 기타부문으로 구분된다. 

본사는 부산광역시 동구에 위치해있으며 시가총액은 2,357억원이다. 시총순위는 586위이며 1주당 액면가는 1,000원이다.

이 전 대표 관련주 삼부토건도 급등했다.

삼부토건은 장중 4,130원을 터치한 후 하락해 전일대비 16.94%(560원) 상승한 3,865원에 장을 마쳤다.

삼부토건은 이 전 대표의 동생인 이계연 삼환기업 전대표를 사내이사로 선임한다는 발표 이후 관련주로 편입됐다.

지난 1948년 설립된 삼부토건은 1955년 설립등기를 하였으며, 1976년 상장했다. 

종속회사들의 주요 사업부문으로는 국내건설업부문, 해외건설업부문, 스틸사업부문, 기타사업부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도로공사, 발전소, 철구조물 제작 및 설치를 영위하고 있다. 

74년간의 풍부한 토목시공 경험을 토대로 항만, 댐, 도로, 지하철, 발전소 등에서 기술적 노하우와 시공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본사는 서울시 중구에 위치해 있으며 시가총액은 5,316억원이다. 시총순위는 340위이며 1주당 액면가는 1,000원이다. 

'팜메디' 코로나19 진단키트 출시

자회사 호재...피앤씨테크 상한가

피앤씨테크가 자회사 호재에 상한가를 달성했다. 

이날 팜메디 측은 코로나 신속 항원 진단키트 출시 소식과 함께 미국 사이언셀리서치랩사와 코로나19 신속항원 진단키트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팜메디는 피앤씨테크의 자회사다. 

이번 계약으로 팜메디는 사이언셀리서치랩사의 코로나19 진단키트인 '사이언셀리서치랩 540NDU/ml'를 공급받아 판매할 예정이다. 현재 식약처 허가단계에 있는 제품으로 이르면 9월부터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피앤씨테크 관계자는 "최근 다수의 국내 업체들이 진단키트 개발에 성공하고 있는 가운데, 해외 관계자들은 키트의 정확성과 신뢰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팜메디의 국내 판로개척을 위해 당사의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999년 설립된 피앤씨테크는 전력계통의 배전분야에서 정전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디지털전력기기를 생산하는 전력 IT 전문기업이다.

개발된 제품들 중 배전자동화 단말장치(2005년,2016년 12월말)와 디지털보호계전기(2009년)는 정부기관으로부터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지정됐다.

전력기기 제품 이외에 SCADA 소프트웨어를 자체 개발하여 관련 소프트웨어 3건을 한국소프트웨어 산업협회에 등록한 상태다. 

본사는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해 있으며 시가총액은 767억원이다. 시총순위는 코스닥 1195위이며 1주당 액면가는 500원이다. 

 

[차트=한국거래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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