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승객 12명 포함, 33명 사망...37만명 피신

[월드투데이=경민경 기자] 중국 중부 허난(河南)성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정저우에서는 지난 17일 오후 6시부터 20일 오후 6시까지 사흘간 누적 강수량이 617.1㎜에 이르렀다. 이는 정저우 연간 평균 강수량에 근접하는 수치다.
허난성에서는 300만4천여 명의 수재민이 발생했고, 그중 37만6천명이 안전한 곳으로 피신했다. 허난성 당국에 따르면 이번 폭우로 33명이 목숨을 잃었고, 8명이 실종됐다고 22일 중국 중앙방송(CCTV)이 보도했다.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사상 최대의 폭우가 내린 정저우(鄭州)에서는 지하철에 승객 500여 명이 갇혔다. 대부분은 구조되었으나, 12명이 숨진 채 발견되었다.
This photo taken on July 20, 2021 shows a submerged subway car following heavy rains in Zhengzhou, in China's central Henan province.
![[사진=신화/연합뉴스]](https://cdn.iworldtoday.com/news/photo/202107/403532_205516_212.jpg)
구조대원들이 덩펑시 룽터우 마을에서 좌초된 마을 사람들을 이송하고 있다.
Rescuers transfer stranded villagers in Longtou Village, Dengfeng City of central China's Henan Province, July 20, 2021.

기록적인 폭우로 160대 이상의 열차가 정저우 동역에서 운행이 중단되어 많은 승객의 발이 묶였다. 발이 묶인 승객들이 정저우 동역에서 버스에 탑승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Stranded passengers queue to board a bus at the Zhengzhou East Railway Station in Zhengzhou, capital of central China's Henan Province, July 21, 2021.
Zhengzhou has been lashed by record rainstorms. More than 160 trains stopped services at Zhengzhou East Railway Station stranding a large number of passengers.

사람들이 홍수를 헤치고 도로를 가로지르고 있다.
People wade through floodwaters on a road amid heavy rainfall in Zhengzhou, Henan province, China July 20, 2021.
![[사진=신화/연합뉴스]](https://cdn.iworldtoday.com/news/photo/202107/403532_205521_1048.jpg)
한 남성이 물이 찬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운행하고 있다.
A man rides on a waterlogged road in Zhengzhou, capital of central China's Henan Province, July 2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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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中 허난성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