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봉쇄령 9월말까지 연장
일본, 확진자 이틀째 최고치 경신...베트남도
브라질, 부스트샷 추진
![[사진=코로나19 봉쇄령으로 텅빈 호주 NSW주 시드니 도심 거리,연합뉴스/EPA]](https://cdn.iworldtoday.com/news/photo/202108/404404_207254_1131.jpg)
[월드투데이 신하은 기자] 20일(현지시간)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언 주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오는 28일 종료 예정이던 광역 시드니 봉쇄령을 9월말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300~400명대에 머물던 일일 신규 확진자가 '델타 변이' 확산에 지난 17일부터 단숨에 600명대로 급증한 데 따른 대응조치다.
봉쇄 기간이 늘어나면서 제한 조처도 강화됐다. 운동하는 경우가 아니면 야외에서도 의무적으로 얼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또한 주민들의 관내 이탈을 제한하는 블랙타운, 버우드, 캔터베리, 뱅스타운, 스트라스필드, 파라마타 등 감염자가 다수 발생한 지역에 대해서는 야간 통금과 함께 하루 1시간 이상의 바깥 운동 금지 등을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다.
![[사진=도쿄의 구급차, 연합뉴스]](https://cdn.iworldtoday.com/news/photo/202108/404404_207255_1231.jpg)
지난 19일 일본 코로나 확진자 2만5천156명으로 이틀째 최고치를 경신한 일본의 상황도 심각하다.
20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도쿄도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폭증으로 병상 부족 현상이 심해져 응급요청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병상 부족으로 인해 수용할 수 있는 의료기관을 찾지 못했거나, 이송에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송되지 않은 코로나19 감염자 중에는 증상이 비교적 가벼운 사람이나 불안감에 입원을 희망하는 사람도 있어 이들은 보건소의 판단에 따라 자택 요양을 계속하게 됐다고 도쿄도는 설명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도쿄도 등 6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 이어 이날부터 후쿠오카현 등 7개 광역지자체에 유동 인구 억제를 골자로 한 긴급사태를 추가 적용하기 시작했다.

베트남의 코로나 확산세도 가라앉을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20일 베트남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전역에서 확진자 1만639명이 나와 하루 최다치를 기록했다. 사망자는 380명에 이중 307명이 호찌민에서 나와다. 빈즈엉성과 동나이성은 각각 3천255명, 657명을 기록했다.
베트남은 지난 4월 27일부터 시작된 4차 코로나 유행으로 인해 지금까지 30만8천56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한편 베트남은 전체 인구 9천600만명 중 1천600만명이 한번 이상 백신을 맞았고 이중 150만명이 접종을 모두 마쳤다.
![[사진=연합뉴스/EPA]](https://cdn.iworldtoday.com/news/photo/202108/404404_207257_1620.jpg)
브라질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델타 변이 감염자가 1천 명을 넘어섰다.
18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부는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전날까지 델타 변이 감염자가 1천51명 확인됐고, 이 가운데 41명은 사망했다고 전했다.
마르셀루 케이로가 브라질 보건부 장관은 19일(현지시간) 국영 TV와 인터뷰를 통해 올해 말까지로 예정됐던 성인 접종 완료 시기를 10월 말로 앞당겼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민국 정부가 '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인 지금의 거리두기를 내달 5일까지, 앞으로 2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또 수도권에선 식당이나 카페의 영업시간을 밤 9시까지로 단축하고, 다만 저녁 6시 이후엔 백신접종 완료자 2명을 포함하면 4명이 모일 수 있도록 했다.
[출처=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