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자율주행 모멘텀 확보...퀄컴의 향후 성장동력은?
![[사진=퀄컴 페이스북]](https://cdn.iworldtoday.com/news/photo/202201/407319_214891_226.png)
[월드투데이 유효미 기자] 퀄컴이 최근 여러 기업과 메타버스, 자율주행 관련 협업을 강화할 것으로 밝히면서 시장의 기대감을 형성 중이다.
기업 개요
퀄컴은 1991년 설립된 무선 기술 회사로 5세대(5G)와 같은 기술 개발, 출시, 확장에 주로 임하고 있다.
퀄컴은 QCT(Qualcomm CDMA Technologies) 부문, QTL(Qualcomm Technology Licensing) 부문, QSI(Qualcomm Strategic Initiative) 부문 등 3개 부문을 통해 운영되고 있다.
이 기업은 3세대(3G), 4세대(4G) 무선기술, 5세대(5G) 무선기술을 제공하는 것을 전문으로 한다.
제공되는 기술과 제품은 네트워크 장비, 광대역 게이트웨이 장비, 소비자 전자 장치 및 기타 연결된 장치를 포함한 모바일 장치와 기타 무선 제품에서 사용된다.
현재 자동차, 컴퓨팅, 사물인터넷(IoT), 네트워킹 등 모바일을 넘어 산업 부문과 애플리케이션에서도 퀄컴의 기술과 제품이 활용되고 있다.
![[사진=퀄컴 페이스북]](https://cdn.iworldtoday.com/news/photo/202201/407319_214893_2752.jpg)
메타버스와 자율주행 모멘텀 확보한 퀄컴
퀄컴이 마이크로소프트와 AR(증강현실) 글라스용 칩 공동개발, 차량용 반도체 플랫폼 출시를 통해 꾸준한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다.
퀄컴은 마이크로소프트의 AR 헤드셋인 홀로렌즈2에 스냅드래곤 XR(확장현실)칩을 공급할 예정이다. 스냅드래곤 스페이스 XR 개발자 플랫폼, 마이크로소프트의 메쉬 같은 소프트웨어도 제공해 태블릿, 스마트폰 등 다양한 기기연결도 지원할 계획이다.
앞으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메타버스 시장 공략에 나선 두 회사의 전략적 협력으로, 향후 퀄컴의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커졌다.
퀄컴은 올해 스냅드래곤 기반의 스마트 차량 기능과 클라우드를 접목한 새로운 플랫폼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도 발표했다.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는 4가지의 퀄컴 제품으로 구성돼 있는데, 현재 르노 그룹이 4가지의 플랫폼을 모두 채택했고 혼다, 볼보 등이 계약한 것으로 밝혀졌다.
퀄컴은 지난해 스웨덴의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 업체인 비오니어를 45억달러에 인수하기도 했다. 이에 자율주행과 같은 스마트 기능의 경쟁력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퀄컴 페이스북]](https://cdn.iworldtoday.com/news/photo/202201/407319_214894_2833.jpg)
퀄컴의 유의미한 실적과 향후 성장 동력
지난해 퀄컴의 주가는 줄곧 130~140달러 선을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2021년 11월 3일 실적 발표를 계기로 주가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그간 별다른 성장세를 보이지 못했던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뒤엎고 좋은 결과를 보였기 때문이다.
반도체 공급난에도 불구하고 퀄컴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더욱이 주목할 부분은 퀄컴의 매출 성장 주 요인이 전통적으로 해오던 주력 사업인 휴대전화 분야가 아닌그 외의 차량용·사물인터넷용 칩이었다는 사실이다.
JP모건은 “퀄컴의 사업이 하드웨어보다 성장성이 더 큰 네트워킹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은 퀄컴의 매출 성장이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JP모건은 향후 퀄컴의 성장을 견인할 동력 4가지도 제시했다.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 수요의 성장, 마이크로소프트나 구글과 같은 기업들의 클라우드 컴퓨터에 대한 자본 지출의 가속화, 5G 네트워크 구축 등을 위한 통신사들의 경쟁, 기업들의 반도체 수요다.
반도체 공급 대란이 올해 상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JP모건은 퀄컴 역시 성장에 제동이 걸릴 수 있지만, 하반기에는 막대한 수요가 쏟아지며 ‘홍수문이 열릴 것’이라고 긍정적 전망을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