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주 상위 50개 기업 중 14곳 광고 계약 중단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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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투데이 이다경 기자]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 직후 대대적인 인력감축을 발표하며 직원 7500여명 중 3분의 2를 정리해고했다. 이에 트위터에는 현재 약 2700여명의 직원만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EO 교체와 더불어 급작스러운 정리해고로 혼란이 가중되는 가운데, 지난 22일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는 트위터의 주요 광고주 중 절반 이상이 트위터에서 광고를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22일(현지시간) 리서치업체 패스매틱스 자료를 인용, 트위터 광고주 상위 50개 기업 중 14곳이 머스크의 인수 이후 트위터에 광고를 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광고를 중단한 광고주에는 자동차 브랜드 지프, 식품업체 마스와 켈로그, 미국 제약사 머크앤컴퍼니 등이 있으며, 이들을 포함해 트위터 광고 상위 50개 기업 중 14곳이 계약을 중단했다.

이들 기업이 올해 트위터에 집행한 광고 규모는 7억5천만달러(약 1조100억원) 이상이다. 매출의 약 90%를 광고매출에 의존하고 있는 트위터로서는 치명적인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비용 절감을 위해 대대적인 정리해고를 단행한 머스크가 이번 위기를 어떻게 돌파해 나갈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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