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투데이 박무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법무부를 비롯해 공정거래위원회와 법제처로부터 2023년도 업무보고를 받았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세 기관을 가리켜 "우리 대한민국이 지향하는 가치, 헌법을 수호하는 기관"이라고 말하며 국가기관이 지향해야 할 가치인 헌법 수호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국가 비전과 가치는 헌법에 다 쓰여 있다"며 "세 기관은 헌법 가치 수호라는 측면에서 공통점을 가진다"며 공정위에 대해 "공정한 경쟁 환경 하에서의 자유시장경제 원칙을 잘 지키고 관리해나가는 부분이 공정위의 역할"이라고 당부했다.

법제처에는 "입법 과정에 있어 우리 헌법 정신을 담아 법을 해석하고 또 법 규정을 만드는 기관"이라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민간 기업을 예로 들면서 "CEO가 기업이 지향하는 비전과 가치를 늘 생각하고 그것을 직원들과 거래처 등에 알리고 전파하고 그 원칙을 따르려고 해야 기업이 커지고, 사회에 기여하고, 더 많은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면서 큰돈을 벌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