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미국 빅테크 기업 회사 로고/로이터, 연합뉴스
사진=미국 빅테크 기업 회사 로고/로이터, 연합뉴스

[월드투데이 박무빈 기자] 미국 빅테크 4개 업체가 지난 분기 실적을 금주 잇달아 발표한다.

29일(이하 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마켓워치에 따르면 메타는 작년 4분기 실적을 2월 1일 발표하고, 애플과 아마존, 알파벳은 2월 2일 분기 매출과 이익 성적표를 투자자들에게 공개한다.

WSJ은 정리해고와 성장 둔화가 테크 업계를 강타한 가운데 빅테크 기업 4곳이 업데이트된 수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애플의 경우 월가는 작년 12월 연휴 기간 아이폰 등의 제품이 얼마나 팔렸는지에 주목하고 있다.

아울러 빅테크 중 유일하게 정리해고 계획을 공식 발표하지 않은 애플이 인력 구조조정에 동참할지도 관심이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애플이 점점 어려워지는 글로벌 거시 경제 환경을 반영해 감원에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아마존은 온라인 쇼핑과 클라우드 사업 실적, 메타와 알파벳은 디지털 광고 성적에 따라 각각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지난 24일 이미 공개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실적을 고려하면 금주 발표를 앞둔 빅테크 업체들의 온라인 사업 성적은 좋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WSJ에 따르면 MS의 작년 4분기 매출 증가율은 2%를 기록해 2016년 4∼6월 분기 이후 6년여 만에 가장 낮은 성장세를 보였다.

다만, 지난 25일 호실적을 발표했던 테슬라가 주가 반등의 계기를 마련한 것처럼 투자자들은 빅테크 4곳이 제시하는 향후 실적 전망치에서 반전의 징후를 찾으려 할 것이라고 마켓 워치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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