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평가 결과 오는 5월 1일 공개

[월드투데이 유지연 인턴기자]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와 관련해 미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조사에 착수했다.
13일(현지시간) 연준 이사회는 성명을 통해 마이클 바 연준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이 이 은행에 대한 감독·규제에 문제가 없었는지 평가한다고 밝혔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SVB을 둘러싼 사건에 대해 철저하고 투명하며 신속한 평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바 부의장도 "우리가 어떻게 이 회사를 감독하고 규제했는지, 그리고 이번 경험에서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에 대해 신중하고 철저하게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준은 SVB 관련 규제·감독에 대한 자체 평가 결과를 오는 5월 1일 공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조 바이든 행정부도 SVB에 대한 캘리포니아주 정부와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의 감독이 적절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규제 당국은 잇달아 파산한 SVB와 뉴욕의 시그니처은행이 지난해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필요한 계획과 스트레스 테스트를 수행했는지를 평가하고 있다고 익명의 소식통은 전했다.
빌 해거티 상원의원(테네시, 공화)은 SVB의 붕괴 직전 규제당국이 빠뜨린 것이 있는지를 밝혀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SVB와 시그니처은행을 감사한 세계적 회계법인 KPMG도 조사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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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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