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괄적 파트너십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격상

사진=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 부부(오른쪽)와 가봉의 알리 봉고 온딤바 대통령 부부(왼쪽)/글로벌타임스 제공
사진=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 부부(오른쪽)와 가봉의 알리 봉고 온딤바 대통령 부부(왼쪽)/글로벌타임스 제공

[월드투데이 유지연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을 방문한 알리 봉고 온딤바 가봉 대통령과 지난 19일 회담을 통해 양국 간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는데 합의하였다.

중국 관영 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내부의 분석가들이 "중국이 가봉을 비롯한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정기적이고 전면적인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자신이 있다는 신호"라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시진핑 주석은 봉고 대통령을 "오래된 친구"라고 부르며 환대했다.

중국과 가봉은 지난 19일 패권, 권력 정치 등에 반대하는 전략적 합의를 포함하여 인프라 건설, 농업, 에너지, 기후변화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다루는 공동 성명에 서명하였다.

유럽의 지정학적 위기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대두된 에너지 위기 등 세계가 여전히 혼란 속에 있는 가운데, 아프리카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잠재력을 가진 개발도상국으로서 국제사회에서 주목받고 있는 대륙이다. 

중국은 다양한 협약을 체결하며 아프리카 국가들의 회복과 성장을 돕고 아프리카 내의 중국의 영향력을 확대시켜나가고 있다. 

한편, 중국과 가봉은 전통적으로 우호적인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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