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카데르 아드난, 이스라엘 감옥에서 의식 잃은 채 발견
이슬람 지하드, 가자지구서 로켓 발사

사진=BBC 제공
사진=BBC 제공

[월드투데이 유지연 기자]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이슬람 지하드의 고위 인사인 카데르 아드난이 86일간의 단식 투쟁 끝에 이스라엘 교도소(IPS)에서 사망했다.

이스라엘 교도소(IPS)는 아드난이 2일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되어 병원으로 옮겨 심폐소생을 시도했지만 결국 사망했다고 전했다.

영국 공영매체 BBC는 카데르 아드난의 사망이 발표된 후 무장세력이 가자 지구에서 3발의 로켓을 발사했으며,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가자 지구에 기반은 두고 있는 이슬람 지하드는 과거 이스라엘을 겨냥해 "카데르 아드난이 이스라엘 감옥에서 죽게 되면 엄청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카데르 아드난은 지난 20년 동안 이스라엘의 교도소를 자주 구금되며 여러 차례 단식 투쟁을 벌여왔다. 

한편, 카데르 아드난은 테러 지원, 테러 단체 가맹 및 선동 혐의로 이스라일 교도소에 행정 구금되었다. 

저작권자 © 월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