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투데이 홍승환 기자] 20년 전 젊은이들의 단순한 아지트에서 출발한 페이스북(Facebook)은 그 후 베이비붐 세대와 부모 세대의 전유물이라는 인식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성장하고 발전하는 거대 기업이 됐다.
인사이더 인텔리전스의 분석가인 자스민 앤버그는 에이전스 프랜스 프레스(Agence France-Presse)와의 인터뷰에서 "고등학교의 연구실로 달려가 페이스북에 가입한 날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언제 어디서나 모든 사람과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되었으며, 2023년에는 매월 30억 명 이상이 사용하며 전년 대비 3%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앤버그는 "페이스북은 처음 출시되었을 때 혁명적이었다. 대중문화부터 정치, 행동 양식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형성하는 데 페이스북이 미친 영향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라고 강조한다.
그녀는 알고리즘이 사용자의 관심을 끌 것으로 판단한 사진, 댓글 또는 기타 게시물을 제공하는 페이스북의 유명한 '피드'에 주목했다.
소셜 네트워크에 더 많은 사용자가 참여할수록 사람들이 페이스북에서 공유하는 방대한 양의 정보를 활용하여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하는 광고를 게재할 수 있다.
이는 콘텐츠의 '입소문'의 문을 열고 온라인 전용 뉴스 매체의 트렌드를 촉진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광고계의 글로벌 거대기업 페이스북은 잠재적 라이벌을 인수하거나 모방하는 것으로 명성을 얻었으며, 현재 인스타그램(Instagram)과 왓츠앱(WhatsApp)을 포함한 '패밀리' 앱을 보유하고 있다.
여전히 회사를 이끌고 있는 주커버그는 일반적으로 타깃 광고와 관련된 수익 창출 방법을 통합하기 전에 사용자를 확보하기 위해 막대한 투자를 하는 전략을 고수했다.
페이스북은 구글(Google)과 함께 온라인 광고의 거인이 됐다. 2022년, 페이스북의 수익은 230억 달러에 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