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투데이 홍승환 기자] 브라질을 강타한 폭염이 일요일(17일) 리우데자네이루의 더위 지수를 섭씨 62.3도로 끌어올리며 10년 만에 최고 기록을 세웠다.
열 지수는 습도를 고려하여 체감 온도를 측정한다. 브라질 알레르타 리오(Alerta Rio) 기상 센터는 월요일(18일)에 리우데자네이루의 실제 최고 기온은 42ºC였다고 밝혔다.
62.3C 기록은 현지 시간으로 17일 09시 55분에 리우 서부에서 수립된 것으로, 2014년에 알레르타 리오가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래 '최고 기록'을 세웠다.
브라질 당국이 더위에 대처하는 요령을 발표하면서 이파네마와 코파카바나 해변은 사람들로 가득 찼다.
한편, 브라질 당국에 따르면 남부 지역에서는 큰 폭우로 인해 많은 피해가 발생했으며, 다음 주에도 폭우는 계속될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기상 정보 기관 메치수(MetSul)는 "이번 주는 브라질 중남부 지역에 폭우와 폭풍으로 인한 위험이 매우 높을 것이다. 가장 우려되는 것은 집중 호우와 강풍을 동반한 매우 강력한 한랭 전선이다"라고 경고했다.
홍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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