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투데이=경민경 기자] 7일(현지시간) 필리핀 시위대가 마닐라에 있는 중국 영사관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시위대는 분쟁 중인 남중국해에서 수백 척의 중국 어선이 중국 순찰선의 호위를 받고 계속해서 침입하고 있다며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Filipino demonstrators stage a protest rally in front of the Chinese Consulate in Manila, Philippines, 07 May 2021. The protesting group denounced the continued intrusion of hundreds of Chinese fishing vessels escorted by China patrol ships inside Philippine territory in the disputed South China sea.

필리핀은 남중국해를 둘러싸고 분쟁 중이다. 남중국해의 필리핀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에 지난해 말부터 중국 선박 200여 척이 정박 중인 상황.
필리핀은 여기에 민병대가 승선한 것으로 추정하며 철수를 요구하고 있지만, 중국은 영유권을 주장하며 정박 중이다.

플래카드에는 "중국 나가라", "두테르테(필리핀 대통령)는 사임하라" 등의 문구가 적혀 있다.
친중 성향으로 알려진 필리핀 대통령 두테르테는 영유권 분쟁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도 "중국은 은인"이라며 중국 편을 들어 필리핀 국민들의 분노를 샀다.
현재 필리핀은 중국 백신에 크게 의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남중국해에 인공섬을 건설해 군사 기지화한 후, 남중국해의 90%에 대해 영유권을 주장했다. 2016년 국제상설중재재판소(PCA)는 중국의 영유권 주장을 일축한 바 있다.
최근 남중국해에 중국 선박이 무더기로 정박하면서 해상 경비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하지만 두테르테 대통령은 "병사들의 목숨만 낭비할 뿐"이라며 선을 그었다.
두테르테의 친중 행보에 필리핀 국민들은 매우 부정적인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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