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사진=AP연합뉴스 제공
일론 머스크 /사진=AP연합뉴스 제공

[월드투데이=경민경 기자]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자사 전기차 결제에 비트코인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12일(현지시간) 이와 같은 내용의 글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기준 13일 오전 9시, 24시간 전보다 14.71% 폭락한 4만8698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이 5만 달러 이하로 내려온 것은 3월 8일 이후 두 달 만이다.

테슬라는 지난 2월 15억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투자를 발표했다. 뿐만 아니라 자사 전기차 구매에 비트코인 사용을 허용하는 시스템까지 도입하면서 가상화폐 시장을 띄웠다. 

하지만 이날 머스크는 비트코인 채굴을 위해 컴퓨터를 대량 가동하면서 전기가 많이 들고 있다며 이로 인해 화석 연료 사용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며 비트코인 허용을 중단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는 비트코인을 사용한 차량 구매를 중단하기로 했다"며 "우리는 비트코인 채굴과 거래를 위한 화석 연료 사용의 급격한 증가를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석탄은 어떤 화석 연료 중에서도 최악의 탄소를 배출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테슬라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은 팔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투자하는 방식으로 비트코인 채굴이 변화할 경우 다시 허용할 것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더리움은 10.80% 하락한 3천599달러를 기록, 도지코인은 22.47% 급락해 0.36달러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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