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 [사진=AFP연합뉴스 제공]](https://cdn.iworldtoday.com/news/photo/202105/401741_202105_4915.jpg)
[월드투데이=경민경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달 통화정책의 방향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가능성을 처음으로 언급했다.
19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지난달 27~28일 열린 FOMC 정례회의에서 일부 위원들이 테이퍼링 논의를 시작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다만 연준 다수 위원의 입장은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다. 연준은 지난해 12월부터 미국 경제가 상당 수준으로 진전을 보여줄 때까지 현 통화 정책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연준의 다수 위원은 경제가 상당한 진전을 이루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진단했다. 이와 관련해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당시 FOMC 회의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과 고용 안정이라는 통화정책 목표에서 ‘상당한 추가 진전’을 확인할 때까지 통화정책 완화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의사록에서는 경제 회복이 지속될 경우 FOMC 회의에서 테이퍼링 여부를 논의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처음으로 나왔다.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치솟으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물가가 오르면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를 인상하는 긴축정책을 시행할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주식 등의 자산 가치 하락은 불가피하다.
테이퍼링
테이퍼링(tapering)은 연준이 양적완화의 규모를 점차적으로 축소해나가는 것을 의미한다. 경제회복을 위해 공급한 유동성이나 완화정책을 거두는 출구전략의 일종이다.
테이퍼링은 '점점 가늘어지다'라는 뜻으로, 2013년 5월 당시 벤 버냉키 미 중앙은행(Fed) 의장이 언급하면서 유명한 말이 되었다. 당시 버냉키는 “몇 번의 회의에서 자산 매입을 축소할 수 있다(The Fed might taper in the next few meetings)”고 발언, 그 이후부터 테이퍼링은 양적완화에서 점진적인 축소를 의미하는 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긴축이면서 금리를 인상하는 것은 '타이트닝'(tightening)이라고 부른다.
테이퍼링이 언급되자 전문가들은 올 하반기부턴 관련 논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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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퍼링' 뭐길래? 연준서 '테이퍼링' 첫 언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