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국방 예산안 발표한 美... 타겟은 中
中 전문가 , 美에 대응하여 핵무기 현대화 및 국방 예산 증가 필요성 강조

사진 = 글로벌 타임스 제공
사진 = 글로벌 타임스 제공

[월드투데이 이홍주 기자] 미-중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전문가들 사이에서 미국의 내년 국방 예산이 중국을 겨냥한 것이라며 중국이 '핵무기 현대화'를 통해 이에 대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29일 중국 전문가들은 중국이 미국과 군비 경쟁을 원치 않지만, 미국이 남중국해와 대만해협에 지속적으로 군함을 보내 중국에 군사적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자국 상황에 맞는 현대적 핵무기를 보유해야 미국의 잠재적 군사 행동을 억제하여 국가 안보 및 주권을 보호하고 세계 평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논리를 펼쳤다.

중국의 군사 전문가 쑹중핑(宋忠平)은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의 양과 질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관영 글로벌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중국을 최대 가상의 적으로 간주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은 국가 안보와 주권을 보호하기 위해 핵무기를 현대화해야 한다"라며 "SLBM은 미국에 대한 핵 억제력과 함께 2차 타격(보복 공격) 능력을 갖출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전문가들은 국방비 예산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전문가는 "중국은 수년간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방비를 1.3%로 유지했는데, 이는 세계 평균 수준인 2.6%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이라며 "세계 최대 국방비 지출국인 미국은 최근 몇 년 동안 중국의 4배를 국방비로 썼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은 내년 국방 예산안 발표를 통해 중국의 군사적 부상을 억제하고 국방 분야 우위를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중국을 겨냥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이 예산이 "중국의 도전 과제에 초점을 맞출 수 있도록 한다"라고 말했고, 캐슬린 힉스 부장관도 "최대 전략적 위협인 중국에 대한 명확한 접근법을 요구한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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