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 공예박물관 V&A 박물관에서 한류, 세계와 만난다

사진=V&A 박물관, 영국 V&A 박물관의 John Madejski Garden
사진=V&A 박물관, 영국 V&A 박물관의 John Madejski Garden

[월드투데이 배수민 기자] 영국 런던의 세계 최대 규모 공예 박물관 빅토리아 앤드 앨버트 박물관(V&A·Victoria and Albert Museum)에서 한류 전시회가 개최된다. V&A 박물관은 오는 2022년 9월부터 2023년 6월까지 'Hallyu! The Korean Wave(한류! 코리안 웨이브)' 전시를 한다고 발표했다. 

V&A 박물관은 한류가 지난 1990년대 후반부터 아시아에서 이름을 얻기 시작하여 이제는 글로벌 대중문화 흐름에 도전하는 세계적인 현상이 됐다고 소개하며 이번 전시가 다채롭고 역동적인 한국의 대중문화를 보여주는 첫 전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한류! 코리안 웨이브'는 한류 형성 과정과 함께 영화, 음악, 팬덤, 미용, 패션 등 예술 산업에 끼친 영향을 살펴보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싸이 이후 BTS, 기생충에 더해 '미나리' 출연 배우 윤여정이 '2021 영국 아카데미상' 여우조연상 수상으로 주목을 받으면서 영국 내 한국 대중문화에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BTS의 세계적인 열풍 속에 영국 BBC는 지난 6월 'K-wave: How fans are supporting their favourite idols(한류: 팬들은 자신들이 사랑하는 아이돌을 어떻게 지지하는가)'라는 기사를 통해 한국의 스타들과 그들의 팬덤을 조명하기도 했다.

사진=BBC, K-wave: How fans are supporting their favourite idols
사진=BBC, K-wave: How fans are supporting their favourite idols

한편, 1852년 설립된 V&A는 장식 미술, 공예, 디자인 분야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소장품을 가지고 있다. 지난 1888년 한국 유물을 처음으로 소장했고 이후 자수, 칠기, 은제품, 패션, 디지털 아트 등 한국 소장품 규모를 확대해왔다. 지난 1992년에는 한국실이 개장하였지만 협소하고 소장품도 적어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계속해서 제기되어 왔다.

이에 지난해 주영한국문화원은 문화체육관광부 국외 박물관 한국실 지원 사업에 따라 V&A와 지원 협약을 맺었다. 문체부는 V&A 박물관의 한국실 정비, 한국 담당 연구 직원 채용, 전시 기획에 20억 원 예산을 지원하기로 하였으며, 이번 한류 전시도 그 일환으로 개최가 결정되었다.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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