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빈 대장 가족 의사 존중...현지 구조대원들 철수
![[사진=세계에서 12번째로 높은 산이자 김홍빈 대장이 실종된 장소인 브로드피크, mountainprofessor 공식 홈페이지]](https://cdn.iworldtoday.com/news/photo/202107/403612_205696_214.jpg)
[월드투데이 장윤서 기자] 26일, 브로드피크에서 실종된 김홍빈 대장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중단되었다.
광주시 사고수습대책위원회의 보도 자료에 따르면 지난 25일(현지시간) 구조대 헬기 1대가 7400m 지점까지 가서 치밀하게 수색했으나 김 대장을 육안으로 찾지 못해 일단 귀환하였고,
헬기에서 촬영한 영상을 베이스캠프에서 판독했으나 김 대장을 끝내 찾아내지 못했다고 한다.
김 대장의 배우자는 김 대장이 등반 전 했던 "혹시나 사고가 나면 수색 작업 등에서 2차 사고가 나지 않도록 해달라"는 당부에 따라 수색 작업 중단을 요청했다.
현지 구조대원들은 배우자의 의사를 존중하여 수색을 중단하겠다는 의견을 보였다.
구조수색이 중단됨에 따라, 현지 구조대원들은 현장에서 철수해 26일 출국할 예정이다.
김홍빈 대장의 장례는 그의 생전 업적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산악인이라는 명성을 고려해 가장 영예로운 방법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또한 사고수습대책위원회는 정부에 체육훈장 중 최고 등급인 청룡장 추서를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인철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은 "김홍빈 대장 구조와 관련해 파키스탄 정부와 중국 정부가 최대한의 지원을 해준 것에 사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김홍빈 대장은 지난 18일, 브로드피크 원정대를 이끌고 파키스탄령 아자드 카슈미르 북동부 카라코람 산맥의 제3 고봉인 브로드피크를 등정하는 데 성공했다. 이 등정을 통해 김 대장은 세계 44번째, 한국인으로는 7번째, 장애인으로는 첫 번째로 히말라야 14좌를 완등한 산악인이 되었다.
그러나 완등 소식을 전하고 17시간 뒤 브로드피크 7900m 지점에서 조난되었다. 위성 전화의 신호를 받고 러시아 구조 팀이 김 대장을 구조하려 했으나, 구조 과정 중 구조 기구의 작동 불량으로 다시 추락해 실종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