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보급의 가장 큰 걸림돌 중 하나 '충전' 해결되나?
[월드투데이 성연수기자] 무선 전력 전송 기술의 적용 분야가 스마트폰에서 전기차로 변화하고 있다. 전기차 보급의 가장 큰 걸림돌 중 하나였던 충전방식의 해법을 찾게 됨에 따라 보급 확산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무선으로 전기 에너지를 전송하는 무선 전력 전송 기술은 유선 연결이 불편·위험·불가능한 상황에서 전기 장치로 전원을 공급하는 데 유용하다.
![[사진=픽사베이]](https://cdn.iworldtoday.com/news/photo/202206/408598_217776_5739.jpg)
무선 전기차 충전 대안으로는 전용 무선 충전소와 무선 충전 도로가 주목받고 있다.
무선충전소의 바닥에 설치된 충전 패드 위에 차를 세워두면 차량 하부의 패드가 서로 공전하며 전력이 전달되어 배터리가 저절로 충전된다.
현재 국내에서는 현대 자동차가 서울 강남, 경기 고양, 경기 용인에 전기차 전용 무선 충전기를 1개씩 설비해 시범 운영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 자동차는 내년까지 무선충전소를 75기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하며, 일부 전기 차량뿐 아니라 모든 전기차에 무선 충전 시스템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 밝혔다.
![electrion사의 무선 충전 도로 [사진=Bilderish Studio 유튜브 캡쳐]](https://cdn.iworldtoday.com/news/photo/202206/408598_217777_100.png)
이처럼 무선 충전 도로는 도로를 달리면서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어 전기차 관련 기술 중 가장 혁신적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도로의 아스팔트 아래 깔린 급전 코일이 고주파 자기장을 만들어냄으로써 자동차 하부에 설치된 집전장치가 발생한 자기장을 흡수해 전력으로 변환해 전기차를 충전한다.
국토부가 2019년 발표한 '도로 기술개발 전략안(2021~2030)'에 따르면, 정부는 이동 중에도 무선 전기충전이 가능한 기술을 개발해, 전기차량이 도로 위를 고속주행하면서 무선 충전할 수 있는 무선 충전 도로를 구축할 계획이다.
최근 정부는 무선 전력 전송 기술개발에 10년간 921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지난 19년 6월 유엔 전문 기구인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서 무선 충전용 주파수 활용을 권고한 이후, 각국은 관련 기술 기준 제정 및 정책 수립에 힘쓰고 있다.
유럽은 오는 30년부터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금지를 추진하며, 전기차 등 무선 전력 전송 기기 관련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17년 9월 유럽전기통신표준협회(ETSI)가 제정한 EN 303 417, 무선 전력 전송 기술기준 및 시험인증 방법을 제정하였다.
미국의 FCC(미국연방통신위원회)는 지난 18년 4월, 무선 전력 전송 기술기준이 포함된 전자파 강도 시험방법, 모바일 및 가전기기의 기술기준 및 인체 영향 시험방법 KDB 680106 제정 고시하였다.
중국도 중국국가표준화위원회(SAC)에서 지난 20년 10월, 85㎑ 전기차의 무선 충전 표준을 지정하였으며, 일본 역시 지난 16년에 전기차 무선 충전에 대한 법 제도를 정비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