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정글 크루즈' 오는 27일 개봉
드웨인 존슨 '정글 크루즈,액션보다 연기에 집중'
에밀리 블런트 "드웨인 존슨, 아재개그의 장인"

[월드투데이 박한나 기자] 영화 '정글 크루즈'의 드웨인 존슨, 에밀리 블런트가 개봉을 앞두고 한국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22일(목) 오전 영화 '정글 크루즈'의 화상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 간담회에는 배우 드웨인 존슨, 에밀리 블런트가 참석했다.
'정글 크루즈(자움 콜렛 세라 감독)'는 재치 있는 선장 '프랭크'와 용감하고 자유분방한 식물 탐험가 '릴리'가 신비로운 힘으로 둘러싸인 아마존에서 고대 치유의 나무를 찾기 위해 벌이는 스릴 넘치는 모험을 그린 액션 어드벤처이다.

프랭크 역의 드웨인 존슨(이하 드웨인)은 '정글 크루즈'에서 이전과는 다른 결의 액션 연기를 예고하며 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에 대하여 그는 "이전에 했던 액션 스타일과 차별화하려는 노력을 했다. 1917년대의 시대적 배경을 감안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기도 했고, 캐릭터를 더 돋보이기 위해 모자를 쓰고 몸을 가리는 옷을 선택하기도 했다"며 "특히 액션보다는 연기를 중점적으로 보여주려고 했다"고 말했다.
또한 릴리 역의 에밀리 블런트(이하 에밀리)의 액션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는 "스크립트를 처음 읽는 순간보다 이 배역과 사랑에 빠졌다. 특히 캐릭터가 보여주는 끈기, 열정 그리고 당대 여성에 대한 제약을 뛰어넘는 모습이 좋았다"며 "완벽하지 않은 인간적 면모가 돋보이는 '인디아나 존스'처럼 릴리의 인간적인 면모에 관객들이 주목해 주는 것 같다"고 전했다. 에밀리 블런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여자 인디아나 존스'라는 별칭이 붙었다.

서로의 액션에 대하여 평가해 달라는 질문을 받은 두 사람은 서로에게 극찬을 남겼다. 드웨인은 "에밀리의 액션은 완벽했다. 이전에 이미 톰 크루즈와 함께 연기한 적이 있어서 인 것 같다"며 "진취적이면서도 유니크한 액션뿐만 아니라, 캐릭터 특성상 완벽하지 않은 액션을 해야 함이 필요했는데 이에 대한 이해와 완벽한 묘사를 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더해 에밀리는 "왈츠를 추는 듯한 액션에 놀라웠다"며 후기를 전했다.
'정글 크루즈'는 상당 부분 언어유희를 통한 코믹한 요소가 가미되어 있다. 드웨인은 "현장에서 자움 감독이 애드리브를 많이 하도록 독려해서 실제로 촬영에서 많이 뱉을 수 있었다. 아재개그를 고차원으로 승화시켰는데 에밀리 빼고 다 웃었다"며 애드립에 대한 촬영 후담을 말했다. 그의 답변을 들은 에밀리는 "드웨인이 정말 아재개그의 장인이었다. 옆에서 보기엔 짜증이 날 정도였는데 즐겁게 애드리브를 하더라"라고 말하며 웃음을 보였다.

한편, '정글 쿠르즈' 시리즈 제작에 대한 언급이 수면 위에 떠올랐다. 드웨인은 "초기 반응이 긍정적이어서 디즈니에서 2편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고 소식을 전했다.
영화 '정글 크루즈'는 오는 27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