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원인 2위 중범죄 폭행, 62명은 총기 맞아 사망해
![[사진=Pixabay]](https://cdn.iworldtoday.com/news/photo/202201/407137_214430_189.jpg)
[월드투데이 안나현기자] 지난 2021년, 미국에서 순직한 경찰 458명 가운데 301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
지난 12일 뉴욕타임스(NYT)는 전국법집행요원추모펀드(NLEOMF)의 보고서를 인용해 2년 연속으로 경찰관이 순직하게 된 최대 원인으로 코로나19를 꼽는 내용을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공무 집행 중 순직한 연방정부·주정부·지역 경찰관은 모두 458명이었다. 90여년 만의 최고치이자, 지난해 2020년보다 55% 증가한 수준이다.
순직한 458명의 경찰관 가운데 301명은 코로나19로 사망했다.
보고서는 "이들 경찰관은 공무를 수행하던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직접 노출돼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다" 라고 전했다.
사망 원인 2위로는 중범죄 폭행, 84명이 이로 인해 숨졌다. 이 중 62명은 총기에 맞아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58명은 도로에서 근무하다 차량 관련 사고로 숨져 사망 원인 3위로 집계됐다.
![[사진=연합뉴스]](https://cdn.iworldtoday.com/news/photo/202201/407137_214431_191.jpg)
현재 미국에서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폭발적으로 확산해 지난12일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76만명과 입원 환자 15만명으로 최고치를 찍었다.
일간 뉴욕타임스 자체 집계에 따르면 지난11일 기준 미국의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76만 1122명으로 파악됐다. 2주 전과 비교해 2.85배 증가한 것이다.
뉴욕, 뉴저지, 로드아일랜드 등 미 북동부 지역에서 여전히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특히 사우스캐롤라이나, 알래스카, 유타주에선 확진자가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확진자가 폭증하는 가운데 앞으로 사망자는 더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일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여러 기관의 코로나19 예측모델을 취합해 내놓은 통합 예측을 보면 앞으로 4주간 미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6만 2000여명 추가로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