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암 왕국의 첫 수도 '수코타이 역사도시'
머리가 잘려진 불상, 아유타마 역사도시
멸종 위기 종들을 볼 수 있는 '키오야이숲'
![아유타마 빛과 소리의 축제 [출처= 태국 관광 공식사이트]](https://cdn.iworldtoday.com/news/photo/202205/408434_217514_5813.jpg)
[월드투데이 김시연 기자] 태국이 '코로나 입국 검사 폐지'를 시행하면서 관광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가볼 만한 태국 문화유산 관광지를 소개한다.
지난 2019년 태국에 들어온 관광객만으로 4,000만 명이 넘을 정도로 관광업으로 유명한 태국은 이번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관광객이 대략 43만 명까지 떨어졌다. 태국은 이번 달 관광객 '입국 검사 폐지'를 하면서 관광객 수가 늘어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태국의 관광을 기다렸던 사람들이 많았었다. 그렇기에 태국으로 관광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며, 태국의 불교 사상과 역사를 모두 볼 수 있는 가볼 만한 세계문화유산을 소개한다.
■ 시암 왕국의 첫 수도 '수코타이 역사도시'
![[출처= 픽사베이]](https://cdn.iworldtoday.com/news/photo/202205/408434_217513_5248.jpg)
1991년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수코타이 역사도시는 13세기와 14세기의 왕국이었던 시암의 120년 동안 이어진 첫 번째 수도이다. 그렇기에 시암 왕국의 건축 기술들을 엿볼 수 있다.
이곳에서 볼 수 있는 불교적 건축물들은 '람캄행'이라는 시암 왕국 건설자의 아들인 그가 불교를 엄격히 따르도록 한 것에서 비롯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 역사도시는 20세기 중반부터 발굴되고 연구되었다. 1988년에는 지금 면적에 2배에 달하는 지역이 역사공원으로 지정되었지만, 현재는 도로가 건설됨으로써 이 유적은 두개로 나눠지게 되었다.
■ 머리가 잘려진 불상, '아유타마 역사도시'
![[출처= 세계문화유산 공식 사이트]](https://cdn.iworldtoday.com/news/photo/202205/408434_217511_4820.jpg)
1991년에 등재 된 아유타마 역사 도시는 앞서 설명한 수코타이에 이어서 시안 왕국의 두 번째 수도이다. 1767년 버마(미얀마)에 의해서 왕국이 붕괴되었고, 타이의 힘이 불상에서 나온다고 믿은 버마군에 의해 유적들도 많이 파괴되었다.
불상의 머리가 잘라진 채 붕괴된 유적을 복원을 하지 않고 그대로 두었기에, 이 유적지 안에는 전쟁의 흔적들을 많이 볼 수 있다.
95%가 불교를 믿는 나라인 만큼 불상 건축물들이 굉장히 많은데 전쟁에서 승리한다는 믿음이 불상의 크기와 비례한다고 생각해 큰 불상들의 건축물들이 있다.
![[출처 = 문화포털]](https://cdn.iworldtoday.com/news/photo/202205/408434_217510_4638.jpg)
아유타마 역사도시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볼 수 있는 보리수 불상은 나무에 불상의 얼굴만이 끼여있어 다양한 가설들이 나오고 있다.
이 보리수 불상을 볼 때, 주의할 점은 불상이 자신의 눈높이보다 낮게 위치하여 사진을 찍으면 안 된다는 점이다.
태국의 예전 역사들을 느끼고 싶고 가볍게 구경하는 것을 원한다면 아유타마 역사도시를 추천한다.
■ 멸종위기 종들을 볼 수 있는 '키오야이숲'
![[출처= 세계문화유산 공식 사이트]](https://cdn.iworldtoday.com/news/photo/202205/408434_217512_5059.jpg)
키오야이숲은 세계적으로 중요한 멸종 위기 동물들이 오랫동안 생존할 수 있는 서식처가 될 수 있어 기대감을 받고 있는 곳이다.
정말 다양한 동물들이 살고 있는데 포유류 112종, 조류 392종, 파충류와 양서류 200종을 포함하여 800여 종이 넘는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이 동물들 중에서도 19종이 멸종위기 취약, 4종은 위기, 1종은 위급한 동물들이 있다.
유네스코 등재된 이유도 다양한 동물군이 서식하고 있고, 보전에 있어서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남쪽으로는 수많은 아름다운 폭포가 있어 보는 눈도 즐겁게 해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