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손꼽히는 대규모 산업단지가 조성된 밀라노...이탈리아 경제의 '심장'
매년 열리는 세계 4대 패션위크 '밀라노 패션위크'
산업도시에 잠들어있는 역사적 건축물, '밀라노 대성당', '스페르체스코 성'

[사진=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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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투데이 이주원 기자]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주에 위치한 밀라노는 이탈리아 최대의 산업 중심지이자 교통의 요지이다. 

이탈리아의 행정 수도가 로마라면, 밀라노는 이탈리아의 경제를 지탱하는 도시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자동차, 금속, 화학, 기계 등 거대 규모의 제조업 단지가 조성되어 있으며 금융업 또한 융성하여 외국계 은행을 비롯한 주요 은행들의 본사가 대거 위치해있다. 

이 외에도 각종 쇼핑센터와 근사한 건축물들이 자리 잡은 밀라노는 유명 관광지이기도 하며, 각종 럭셔리 패션 브랜드가 밀집해 있는 등 이탈리아 패션산업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축제 및 행사

밀라노 패션 위크 (Milan Fashion Week)

[사진=내용과 관계없음,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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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는 아르마니(Armani), 베르사체(Versace), 프라다(Prada) 등 유수의 명품 브랜드의 근거지이자 패션산업의 중심지인 만큼 매년 패션 위크(Fashion Week)가 개최되고 있다. 

패션위크는 한 주 동안 패션쇼가 연달아 열리는 것을 의미하며, 여러 디자이너와 패션 브랜드들이 참여함으로써 진행된다. '밀라노 패션 위크'는 뉴욕, 런던, 파리 패션위크와 함께 '세계 4대 패션위크'로 불린다.

한편 밀라노 패션위크는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로 인해 지난 2년간 중단되었으나, 올해 다시 그 막을 올렸다. 지난 겨울 열린 '2022 F/W 밀라노 패션위크'는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감각이 집약된 컬렉션을 선보임으로써 그 건재함을 과시했다.

관광

밀라노 대성당(Duomo di Milano)

[사진=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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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 대성당(Duomo di Milano)은 이탈리아 내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성당으로, 세계적으로도 매우 거대한 성당이다. 이 건물은 당시 유럽의 중심이던 프랑스의 건축양식으로부터 강한 영향을 받았는데, 하늘에 닿을 듯 아찔하게 솟은 수많은 첨탑들과 호화스러운 외부 장식은 프랑스풍 '고딕양식'의 면모를 뚜렷이 드러낸다.

또한 건물 주변 곳곳에 놓여있는 수많은 다종다양한 형태의 조각상들은 성당의 호화스러움을 더욱 배가한다.

이외에도 성당 내부에는 '빛의 예술'이라고 일컬어지는 '스테인드글라스'가 채광을 머금고 형형색색의 화려한 빛을 사위로 발산하고 있다. 또한 커다란 석조 기둥으로 받쳐진 천장은 매우 높아서 모종의 경외심을 불러일으킨다. 

스포르체스코 성(Castello Sforzesco)

[사진=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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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르체스코 성(Castello Sforzesco)은 15세기 밀라노의 영주였던 스포르차 가문이 본래 비스콘티 가문의 소유였던 성을 개축한 것으로, 오늘날의 모습은 20세기 무렵 완성되었다고 전해진다.

밀라노 대성당이 고딕 양식의 건축물이라면 '스포르체스코 성'은, 이탈리아 르네상스 양식이 돋보이는 건물이다. 성의 건축에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 브라만테 등 저명한 예술가들이 참여하였다. 

현재 성 내부는 박물관 및 미술관으로 꾸며져 있으며,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르네상스 화가로 꼽히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와 미켈란젤로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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