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제5차 한-타지키스탄 경제과학기술협력공동위원회' 개최
한국과 타지키스탄 간 호혜적, 미래지향적 협력 방안 논의
수교 30주년 맞아 개최

[사진=외교부]
[사진=외교부]

[월드투데이 정승민 기자] 외교부가 타지키스탄과 함께 양국 간 개발 협력을 약속했다.

지난 20일 윤성덕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은 서울에서 자브키조다 자브키(Zavqizoda Zavqi) 타지키스탄 경제개발통상부 장관과 '제5차 한-타지키스탄 경제과학기술협력공동위원회'를 개최, 양국관계를 평가하고 실질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윤 조정관은 1992년 한국과 타지키스탄 수교 이래 다방면에서 우호협력 관계를 꾸준히 발전시켜왔다고 평가하고, 우리 정부가 새로운 외교 비전인 '자유・평화・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 실현을 위해 타지키스탄을 포함한 중앙아와의 협력을 특별하게 생각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윤 조정관과 자브키조다 장관은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중앙아 지역과의 협력 네트워크 강화 노력과 타지키스탄의 '국가발전전략 2016-2030' 간 조화를 통한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국가발전전략 2016-2030'은 2030년까지 빈곤율을 현재 30% 대비 절반 수준인 15%로 축소하는 것을 핵심 개발목표로, 에너지·식량안보·사회간접자본·산업 다변화 분야를 중점으로 한 발전 전략이다.

양측은 한국과 타지키스탄 간 교역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2018년부터 증가 추세를 지속하는 것을 환영하고, 산업·자원, 농업·환경, 고용·노동, 교통·물류 등 분야에서 양국 간 실질협력 진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윤 조정관은 우리나라가 타지키스탄을 ODA 중점협력국(2021-2025)으로 선정하고 올해 타지키스탄에 대한 중장기 ODA 지원 계획을 담은 국가협력전략을 수립(2022.1월)하였다고 하고, 이러한 제도적 기반을 바탕으로 향후 산업, 교육, 에너지, 농림·수산, 교통 등 중점협력 분야를 중심으로 양국 간 개발협력을 심화해 나가자고 했다. 

한편, 이번 공동위는 올해 한-타지키스탄 수교 30주년을 맞아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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