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투데이 박무빈 기자] 인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 안팎을 맴돌고 있다.
이에 인도 정부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급감하자 입국 절차를 대폭 간소화했다.
22일(현지시간) NDTV 등 인도 매체에 따르면 인도 민간항공부는 전날 오후 인도 입국 시 의무적으로 등록해야 했던 코로나19 백신접종 정보 사전등록 조치를 폐지한다고 밝혔다.
민간항공부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고 세계적으로 백신 보급도 잘 이뤄지고 있다"며 이번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이번 조치는 재검토될 수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유지해달라"고 덧붙였다.
민간항공부는 코로나19 발발 후 지금까지 입국자에게 백신접종 관련 정보 등을 탑승 전에 미리 정부 사이트에 올리도록 요구해왔다.
앞서 인도 정부는 지난주에는 비행기 내 마스크 의무 착용 조치도 풀었다.
인도의 최근 하루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 수는 각각 500명과 10명 안팎을 기록 중이다. 검사 수 대비 확진율도 0.1∼0.5%로 확산세는 거의 꺾인 상태다.
누적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는 각각 4천467만 명, 53만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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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무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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